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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윤정은 |2007.05.02 01:23
조회 36 |추천 0


"자신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으면 돼.

자신만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으면 돼.

하지만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자신보다도 상대방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만약 먹을 것이 조금 밖에 없으면 나는 내 몫을 아키에게 주고 싶어.

가진 돈이 적다면 나보다 아키가 원하는 것을 사고 싶어.

아키가 맛있다고 생각하면 내 배가 부르고,

아키한테 기쁜 일은 나의 기쁜 일이야.

 

그게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야?

 

그 이상 소중한 것이 달리 뭐가 있다고 생각해?"

 

-본문 中-

 

 

 

그런 것 같다.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그가 생각나 혼자 먹는게 미안해지고

좋은것을 보면 그와 함께 보고 싶고

예쁜옷을 보게 되면 그에게 어울릴까 상상하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슬며시 미소 짓게 된다.

 

그 사람이 기쁘면 나도 하루종일 콧노래를 흥얼 거리고

그 사람의 아침 목소리가 좋지 않으면 하루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안절부절 못하는 내가 아닌 듯한 내가 있다.

 

소설속엔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다.

그녀가 백혈병으로 죽은 뒤 그는 그녀를 잊지 못하며 추억을 되새기는

일률적인 스토리이지만

참 맑고 깨끗한 ‘순수’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사랑할때는 온 우주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칠 수 있는 것.

이것 또한 신이 인간에게 주신 크나큰 축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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