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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아팠다.

엄정환 |2007.05.04 21:28
조회 164 |추천 7


나는 상처를 너무 많이도 받아서

상처에 무디다고 생각해, 마음을 아예 닫아버렸다.

 

'그래, 나는 괜찮아' 라고 하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그렇다고 나를 알아주는 이는 없었다.

오히려 나를 상처 하나 없는 밝은 아이로 착각했다.

그들도 나를, 나도 나를.

 

그렇게 외로움이란 방이 좁아가고 나를 죽여갔다.

그러다 숨이 막힐때 깨달았다. 나만 힘들 뿐이라고.

여러번 넘어졌다고 또 넘어질땐 아프지 않은게 아니듯이

나는 여전히 닫힌 문 사이의 틈으로 상처를 받고 있었다.

 

나는아팠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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