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엔 이런 말이 참 많이 나온다.
"널 영원히 사랑해"
영원이란 단어를 손쉽게 내뱉지 마라.
"영원히"란 단어는 없다.
인간의 관념속에서 만들어진 추상적 개념일 뿐이다.
불확실한 현재와 미래를 영원 이라는 단어로 포장해서
인간은 자신의 Control 상태로 놓아두려한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개념에서 영원은 불학실한 Chaos 상태로
지속됨을 의미한다. 신이 아닌 이상 영원을 장담할 순 없는
것이며, 그렇지만 그 신 또한 인간의 무엇인가 불변의 확실한
영원성 추구에 의해 만들어진 어떠한 신성한 존재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신은 존재한다고 믿지만 ....뭐..)
--- 그런데 갑자기..
Control 이란게 호감이 간다.
In Control... 무엇의 지배하에 있다?
프리즌브레이크에서 이런 표현을 듣고 상당히 기분 나빴던 적이 있다. 무엇인가 통제 하에 있다는 것은 예측가능하단 것이고
하나 하나를 꿰뚫고 있단 말이 아닌가?
이 얼마나 기분 나쁘지 않나?
사람을 컨트롤한다는 것, 상황을 컨트롤한다는 것..
하지만 통제라는 것은 예측가능한 것이기에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통제하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은 Chaos.
Control or Chaos?
혼동을 두려워해서 컨트롤하는 것인가?
컨트롤하는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듯 하다.
예측가능하다는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통제를 해놓고 , 일정선을 그어 버리고선
더 이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무한한 가능성보단 예측가능한 미래를 택한 결과다
십을얻는대신 백을 놓치는 결과이지만,
현명한 방법이다.
방법론상으론 훌륭하지만, 예측이라는 것이
100% 들어 맞을때만 예측이라는 이름이 허용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예측은 통제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영원"이란 개념은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난 "영원"을 입에 담지 않는 대신,
개별 "순간" "순간"에 충실하겠다.
순간에 충실한 사람은 영원을 이야기 하는 사람보다
신뢰할 수 있다.
영원이라는 달콤한 말로 널 속이려는 사람을 믿지마라.
영원히 널 사랑한다는 말보단
"그순간 순간 널 사랑한다"
로맨틱하진 않지만 적어도 널 속이고 있지는 않은 남자다.
영원만을 맹신하고 미래를 장담한 채, 순간순간을 져버리고
그 순간에 충실치 않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남자다..
또 그런 말을 내뱉을 수 있는 것이 남자니까(뭐 아닐수도있지만)
결국 결론은 "영원" 보다는 "순간에충실"
뭐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