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는 3집 '검은행복'이라는 노래를 통해 흑인 미군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혼혈아로 자랐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 사연이 소개되면서 그의 가슴아픈 가정사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고싶다는 제안이 쏟아졌지만 윤미래가 "혼혈을 상품화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겁이 난다"고 거절한 것이다.
윤미래의 소속사 측은 "집과 아버지를 공개해 달라는 요구가 너무 많아 힘들었다. 사실 말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서 이야기를 끌어 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미 이혼한 부모님도 방송사의 끈질긴 취재 요청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며 "음악은 그저 음악으로만 들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은 얼굴이 싫어 비누로 박박 닦아야 했다'는 등의 사연이 담긴 윤미래의 자기 고백적인 노래 '검은행복'은 당초 앨범의 홍보곡 후보로 꼽혔지만 이런 이유로 제외됐다가 팬들의 요청과 온라인에서의 좋은 반응 때문에 다시 채택된 사연을 갖고 있다.
한편 윤미래는 오는 24~2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열리는 미국의 R&B 스타 '2007 에이머리 러브 코리아 라이브 콘서트(Amerie Love Korea Live Concert)'에 게스트로 참석한다. 에이머리와 윤미래는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의 공통점이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혼혈 아동을 지원하는 한국 펄벅재단에 기부한다.
김성의 기자 [zzam@je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