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서 '의대생 노트' 라고 떠돌아다니는 사진.
얼마전에 시험 본 해부학 Head and Neck 에서 Skull 아래부분의
골학..
처음엔 보기만 해도 머리아프지만..
이 그림은.. 한 과목의 한 단원의 서론 부분도 안되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다.
나는 시간이 없어서 이그림이랑 앞면/옆면/속공간 전부
거의 1시간안에 외우고 시험에 들어갔다 ㅡㅡ;
물론 나뿐만 아니라 다른 동기들도 다 그랬을거다 ㅎ
근데 막상 극한 상황에 쳐하니까 외워지긴 외워지더라..
이런 공부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일들도 눈으로 보기엔 힘들고 어
려워 보일지 몰라도, 아무 생각 없이 묵묵히 도전해보면 못할건 아
무것도 없다고 본다.
p.s. 미니홈피 방문자 숫자가 갑자기 급상승 했길래 왜일까 생각해보니 이곳에 올린 제 글 때문이었군요.. 이틀전 아침에 심심풀이로 올린 글이 이렇게까지 반응이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니 많은 악플들이 달릴 만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글을 쓴 의도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1. 일단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어떤 일들도 눈으로 보기엔 힘들고 어려워 보일지 몰라도, 아무 생각 없이 묵묵히 도전해보면 못할건 아무것도 없다고 본다' 이 문장은, 다른 공부들이 의대 공부에 비해서 쉽다고 비교해서 말하는게 아니라..(굳이 먼저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다른 과에 대한 언급을 한적이 없습니다) 내 자신이 앞으로 마주치게 될 공부 이외의 것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것이다, 라고 제 자신에게 응원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공대를 다니다가 의대로 옮긴 저이기에, 이세상에 쉬운 공부는 없다는 것.. 여러분들처럼 잘 알고 있습니다.
2.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1시간안에 외우고 들어갔다' 이 문장 역시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노느라고 시간이 없었다고 한 것이 아니라, 저 사진 외에 더 중요한 본론적인 부분을 공부하는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은 시간 안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저 그림을 외울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시험중 총 100문제 중에 저것에 대한 문제는 2~3문제 정도밖에 안나오기 때문에.. 물론 그때 짧은 시간 안에 몰아서 외웠던 것이라 지금은 많이 잊어버렸죠..^^
끝으로 제가 이 글을 올린 의도는.. 제 자신 그리고 여러 분들께 자극을 주는 '다같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고, 또 어려워 보이는 일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응원성 메시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위의 글은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급하게 올린 것인지라, 글이 의도와는 달라보이는게 사실이고 (정말 잘난척 같네요 ㅡㅡ;) 이 글때문에 기분 나빴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앞으로 글 쓸때는 한번 더 읽고 제 의도에 맞추어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