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나 몸매 관리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의 상당수가 부종을 겪고 있다. 부종은 몸이 붓는 것으로 살이 찌는 비만과는 엄격하게 구분된다. 비만은 체내의 지방량 증가가 원인이 되는 반면, 부종은 수분량의 증가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부종은 주로 혈관 안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간질의 수분량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데, 아침에는 얼굴이 많이 붓고 저녁에는 다리가 많이 붓는다. 의학적으로는 3kg 정도의 수분이 증가할 때 부종으로 진단한다. 부종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만성 신부전 등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간경병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경우, 단백질 부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많이 마신 경우, 운동이 부족할 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채 부종이 생기가 경우도 많다. 이를 특발성 부종이라 하는데, 배란기 여성이나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 직업적으로 오래 서 있는 사람, 비만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모두 체내 수분대사 이상이 원인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부종을 수분대사 이상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비장과 폐장, 신장의 세 장기의 관계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한다. 즉, 각각의 장기 사이의 기의 흐름이 약하거나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이 붓는 것이다.
부종이 무서운 것은 자칫 비만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속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몸이 점점 차가워지는데, 이때 인체는 본능적으로 체온을 올리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게 된다. 또한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나빠져 몸에 물이 쌓이는 체질로 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해독을 하면 장세척을 비롯해 한약, 침 등 다양한 한의학적 처치가 병행되는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혈의 순환이 정상화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도움말 한의사 김병호 원장 문의 명옥헌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