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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y, just good-bye...

한수희 |2007.05.12 13:52
조회 19 |추천 0


이제는 갑자기 그사람의 사진이 튀어나와도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진 않는걸 보니

나 그래도 꽤 많이 걸어오긴 했나봐.

 

그렇게 그렇게..

그 사람은 내가 스쳐지나가는 뒷배경들이 되어가겠지..

 

예전엔 같이했던 기억들과 시간들 때문에

잊혀지는게 애달프고 안타깝기만 했는데

이제는 책장을 넘기듯이 그저 넘겨버릴 수 있게 된것을 보니

역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틀린말이 아니구나 싶어.

 

그때의 내 사랑은 어느누구보다 빛났었고,

이제는 빛바래졌다 해도 그 시절의 나는 여전히 행복이야.

그래.. 그거면 된거야..

 

바보같이.. 왜 이제서야 느끼게 된거니.

진작 알았으면 그 오랜시간들을 괴로움에 떨지 않아도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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