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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아무나 하나?

임홍순 |2007.05.17 08:23
조회 48 |추천 2

여당격인 열린우리당이 파산지경에 이르고 대통합이니 소통합이니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꼴이 가관이다.  그 와중에 당을 책임졌던 사람들마저 욕을 해대는 추잡한 꼴도 보이더니 결국 대선 주자를 당밖에서 구걸(?)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고건 전 총리가 낙마하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포기선언을 하니 대타를 구하느라 애걸이다.  당을 통합하면 무슨 수가 생길 것으로 애타하는 것을 보니 사실상 이번 대선은 물건너 간듯 싶다.

 

정치는 국민들에게 진실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 진실됨을 실천해 보이는 것이 정치인들의 행보가 아닌가.  그러나 우리의 정치판은 한마디로 저질이다.  남을 속이고 이념도 없이 몰려다니고 오죽하면 정치연륜 20년에 당적을 8번이나 옮겨 다니고도 대선후보이니 국민을 바라보니 하는 이인제같은 사람이 생겨났겠는가.

 

열우당이 非盧, 反 한나라당 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당을 쪼갠 것도 비상식적이다. 어쩔 수 없이 국민을 속이는 꼴이다. 이러다 보니 박상천 민주당 대표같은 소집단(?) 조차 국정 실패 책임자 등은 안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하잖는가.

 

이런 왕따를 당하고도 모자라 충청과 호남지역을 묶어줄 사람을 물색한다며 우리은행장까지 들먹이고 문국현 유한킴벌리 회장까지 들먹이니 정말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인가.  물론 업계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이긴 하지만 정치지도자의 모습은 아닌진데 괜하게시리 제2의 정운찬이만 만드는 꼴이 될 것이다.

 

누군가가 노 대통령으로 인해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도 했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진실성이 우선이다. 또 살아오는 동안 충심에 의한 국가관이 문제이다. 그것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뚜렷한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 참으로 걱정되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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