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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공지영

유재만 |2007.05.18 01:20
조회 187 |추천 0


생의 한가운데서 상처받은 사람에게 보내는 치유와 의무, 그리고 삶을 향한 화해와 용서

 

길고 긴 장마가 마지막 온 힘을 다해 쏟아 내리고 있을 때

나는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맞이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서랍속에 넣어두었던 책을 꺼내어 읽어보곤 했다.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왠지 제목에서 끌리는 책이다.

산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책이다.

왠지 모르게 날씨 때문에 우울함에 지극히 빠져 허우적 되고

있을때 읽어보면 나를 일깨우는 듯 하다. 고백하듯 J에게 말한다.

자신으 생각, 질문, 내면에 성찰, 사랑등 적고 있다.

 

 

 내가 사랑할 수 없었음이 절망적이었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착각을 사랑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당신은 내게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사랑을 말입니다.

 

이렇게 약간 외로운 밤을 저는 좋아합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 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추위에 강한 나무가 있고 더위에 강한 나무가 있듯이,. 물이 많아야 하는 나무가 있고 물이 적어야 하는 나무가 있듯이 우리는 모두가 다른 존재라는 것을 말입니다.

 

 외로움을 선택하면 고독이라고, 외로우니까 글을 쓰고, 외로우니까 좋은 책을 뒤적입니다. 외로우니까 그리워하고 외로우니까 다른사람의 고통을 이해합니다. 어떤시인의 말대로 외우니까 사람입니다.

창작의 고통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실을 고통스럽습니다.

 

 젋은 날, 저는 노력하면 모든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던 바보였습니다. 한가지 몰랐던 게 있습니다. 사랑은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렇가.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그러나 당신이 이 사실을  받아들일때 당신의 생은 놀랍게 변할 것이다.'

 

 

눈물로 빵을 먹어본 적이 없는 이

뒤척이는 밤들을 잠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울며 보낸 적이 없는이

천국의 힘을 알지 못하니

 

너희 천국의 힘 우리들 삶 한가운데로 인도하고

가련한 사람들 죄 짓게 만들어

고통 가운데 그를 버려두나니

모든 죄업 지상에서 갚게 함아라.

 

- 현금 타는 사랑의 노래, 효나 볼프강 폰 되테 -

 

 

외로움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오, 나의 연인이여, 빗방울처럼

슬퍼하지 마

내일 네가 여행에서 돌아온다면

내일 내 가슴에 있느 ㄴ돌이 꽃을 피운다면

내일 나는 너를 위해 달을

오전의 별을

꼭 전원을 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혼자다.

오, 나의 빗방울처럼 흔들리는 나의 연인이여

 

 - 비엔나에서 온 까씨다들, 압둘 와합 알바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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