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볼 수 있다는 설정은 아주 매력적인 소재다.
거기에 인기 소설가 필립 K 딕의 원작에다가...
이제는 티켓파워가 많이 떨어진 니콜라스 케이지이지만, 원작의 흥미로운 설정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나름대로 볼만 하다.
오프닝 크레딧에 영화 제목이 저렇게 N EX T 나왔다.
내가 좋아라 하는 그룹 넥스트의 이름처럼(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거기다 신해철이 앙드레 대교주로 나온 프란체스카에서도 그의 능력이 30초인가? 앞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건 지극히 우연의 일치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2분앞의 미래를 안다고 해서 그다지 도움이 클 것 같진 않다. 생활하면서 그 능력을 쓰기 위해 신경쓰고 하는 것도 번거러울 것 같고....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단순히 자신의 2분앞의 미래를 보는 수준이 아니라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장 단적으로 자신의 꿈에 나타난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서 작업을 거는 여러가지 방법의 시행착오를 겪는다던지 하는.
원작자 필립의 소설이 영화로 몇편 제작된 걸로 안다.
기억나는게 마이너리티 리포트인데, 이 영화도 꽤나 쇼킹하고 섬뜩하게 봤다. 그는 예지력에 관해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영화의 처음과 시작을 장식하는 주인공의 대사
"미래를 알고 있다는 것은 그 순간 미래가 바뀐다는 얄궂은 운명을 지녔다"(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한치 앞이 불안한 인간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인 미래 예측.
과연 자신의 미래를 안다고 해서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