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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가야 이 슬픔 끝날까

김수지 |2007.05.20 10:18
조회 27 |추천 1

얼마나 더 가야 이 슬픔 끝날까.

얼마나 더 가야 이 지치고 아득한 길

그만둘 수 있을까.

파도가 파도를 때려 부서지는

마음이 마음을 찔러 피 흐르고 마는

바다에 앉아 섬 바라보며

누가 적막을 고요하다 말할 수 있으랴.

슬픔을 누가 아름답다 말할 수 있으랴.

파도에 밀려 떠내려가고 있는

섬들의 저 막막한 부유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질 것인가.

누가 기다리고 누가 끝내

돌아오지 않을 것인가.

 

 - 김재진, 등대

 -<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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