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못 가리는 열정.
이성이 마비된 순간 몸의 다정함.
내가 너한테 말하는 사랑이
그런 거라고 생각하니?
그래, 사랑하면
완전히 온전한 정신일 수는 없지.
하지만 내 마음이 나를 죽일 듯한
그런 감정만 사랑인 건 아니잖아?
넌 우리가 지금껏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뿐
우리는 벌써부터 사랑하고 있었어.
세상에, 절대로 사랑하면 안 될 사람은 없어.
물론, 그것 때문에 불행해 질 수도 있다는 거
그것도 모른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미 사랑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너도 나 사랑하는 거 다 알아.
사랑한다는 말이 겁나면
그런 말은 하지 말자.
그냥 친구라도 하든가
아니면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하든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사랑이 아닌 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