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요즘 우울해 있었다.
세상이 이렇게 살아가지는 것이 구나하며.
어느날인가...
그도 사는게 남들처럼
바뻤고 무한정 흐르는 시간앞에 하나둘
아픈기억도 슬픈 사랑도,
목숨처럼 사랑했던 그녀도..
하나씩 하나씩 잊어가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것이
무엇인줄 아냐고...그건..
어떤 사람의 기억속으로부터 하나씩
하나씩 잊혀져가는 것이라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사람의 기억속에
자기가 잊혀진 존재가 되어가는 것이 슬퍼진다.
감정을 잘라내면..그리움이 남고
그리움이 빛바래지면 그렇게 그렇게
잊혀져 가는것이다.
소나기와 같던 열정도, 사랑의 뜨거운
열병도...시간이라는 거대한 괴물앞에
대항하지만 결국은 쓰러지는 것이다.
모든것이 낡은 영화필름처럼 장면속에 비가
내리고 희뿌엿게 되어버린다...
주인공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잊어가다 어느날...
서로를 기억해내고 서로를 알아보게되는
인생의 모퉁이를 돌다 만나게 되면
조금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곁을 스쳐가리라..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그렇게 다짐하지만..그녀는 자신이 변하는게 ..
자신이 잊어가는게..너무 슬픈가 보다..
나도 언젠간 그렇게 잊혀져 가겠지..
살아가면서 가장 슬픈건 잊혀지는것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