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은 그 어떤 사랑의 언어보다 힘이 세다-
그에게 처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저렸던 것은
단순히 고백을 들었기 때문은 아니였다.
사랑한다는 말은 보고 싶다는 말의 천배,
예쁘다는 말의 천만 배보다 내 가슴을 떨리게 했다.
그가 사. 랑. 한. 다. 고 했을 때 나는 그 네 글자 속에
'현재'뿐 아니라 '미래'까지 사랑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녹아 있다고 생각했다.
'내게' 기쁜 일이 생기면 '그가' 더 크게 웃어주고,
'그에게' 슬픈 일이 생기면 '내가' 더 아프게 울어주겠다는,
그와 나를 달콤한 파멸로 몰아갈 약속이 들어간 말이라고 해석했다.
내 앞에 '있을 때'뿐 아니라 내 곁에 '없을 때'도 나를 그리워하겠다는
그의 애졀한 결심의 말이라고 믿었다.
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 가슴이 미치도록 떨렸던 것은 그래서였다.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