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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 10졈 중 10점을 주고 싶은 영화

한지혜 |2007.06.01 12:04
조회 44 |추천 0

 10졈 중 10점을 주고 싶은 영화 ^ ^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길고 지루하다고 해서

 기대는 하지않고 전도연의 연기력을 믿어보고 본 영화

 솔직히 이 영화는 재밌고 선정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상업적인 영화와는  거리가 멀다

 

 다른 여자와 바람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편을 믿고

 남편이 죽은 후에도 너무 사랑하였기에 살아있을 때

 고향인 밀양에 가서 살고 싶다는 말을 떠올려 아들과 함께

 낯선 고장 밀양에 가는 평범한 여인 이신애는 차의 고장으로

 차를 고치러 온 김사장(송강호)과 인연이 시작된다.

 "밀양 뜻이 뭔지 알아요? 비밀 밀 볕양  비밀의 볕이에요"

 따듯한 햇볕의 비밀.. 그것은 전도롤 하려고 이신애에게 다가서는

 약사의 말이 힌트가 되었다는 걸 영화가 끝난 후에 관객들은

 알게된다. "신애씨는 보이는 것만 믿지?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야"  

 작은동네.서로서로 모르는 사람도 없고 정답게 한 식구처럼

 사는 것 같이 보이는 밀양이다.

 그러다보니 입소문도 무섭고  상대방의 집사정을 빠삭하게

 알 수 밖이 없는 곳도 밀양이다.

 주인공 이신애는

 피아노 가게를 개업하게 되었는데 차고쳐준 인연의 김사장의 소개로 많은 사람들은 자식들에게 가르치는 피아노 학원을 이신애의

학원으로 옮기게 된다.

 벌이가 잘 되게 되자 이신애는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자 죽은남편을 많이 닮은 아들 " 준" 이에게 웅변학원을 다니게 한다.

웅변학원 발표회 를 잘 마친 준이가 너무 자랑스런 신애는

웅변학원 학부형들과 원장의 회식자리에 가게 되고

햇볕 잘 드는 좋은 땅을 계약하게 되는 전화를 받게되는데

회식 하는 자리에서 사람들을 전혀 신경 안쓴채 계약하러

가겠다는 것을 크게 말한다. 그것이 화근이였다.

먼저 가겠다고 햇는데 " 땅도 계약하는데 한턱 내 준이엄마"

학부형들의 성화로 밥값을 계산하는데 웅변학원장 눈이 돌아가면서

돈이 있구나 , 계약하기 전에 뺏어야 겠다는 생각때매 나가는

신애를 자신도 모르게 따라서 가게 된다. "왜요. 원장님? 저한테

하실말씀 있으세요?" 이신애의 물음에 정신을 차리는원장의

제스추어가 많이 어색했다.

신애의 아들 "준" 은 원래 엄마말을 지독하게 안 듣고 집안에서도

숨길 잘해서 엄마를 속썩이는 아들이였지만 하나뿐인 아들.

신애의 사랑스런 아들이였다. 신애의 동생 삼촌이 밀양에 내려와서

누나를 보고 가기전에 "매형 사랑하는 누나를 이해못해. 딴여자랑

바람핀 매형이 뭐가 좋다고 밀양까지 와서 사냐" 란 말을 듣고나서

웅변학원도 안간다고 때를 부리고 하는 말마다 안 듣는다.

웅변학원원장은 학부형들로 하여금 신애와 술자리를 가지고

 2차로 노래방을 가게 한 후 자신은 빠지고 신애의 아들 "준"을

납치해 죽인다. 그리고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전화를 건다.

 "돈 다 드릴께요. 경찰도 안부르고 혼자 갈께요. 그래도 아들

목소리는 한번 들어야죠" 이 대사는 계속 나온다. 그러나

영화는 웅변학원장의 목소리도 안나오고 신애가 아들의 목소리

를 들려달라고 애원을 하면 전화를 끊어버린다.

다급해진 신애,. 김사장에게 찾아가지만 .. 술에 잔뜩 취해

노래방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사장을 보자 문을 두드리지

않고 경찰도 부르지 않은 채 전재산 870만원을 찾아 약속장소에

간다.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라면 경찰도 김사장도

하루를 더 보내지않고 처음 전화가 왔을때 전화추적부터 시작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다했을 것이지만서도 ..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약속장소 쓰레기 통에 돈을 넣었다고

하고 아들을 돌려달라고 하자 유괴범은 끊어버린다.

그 약속장소에 우연인 듯 원장의 딸이 지나간다. 경찰이 수사한 후

아들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신애를 찾아온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스트레스가 너무나 큰 신애의 모습.. 발악하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연기력 100점의 전도연..

아니 이신애는 피아노학원을 어슬렁 거리는 푹 숙인 원장 딸을

보고 여기 왜 있어? 라고 물어본다. 원장 딸의 말투가 수상하자

그제야 낌새를 알아차리고 원장은 유괴범이자 살인범으로 붙잡히고

구속이 된다. 아들은 죽이지말고 돌려주지라는 옆사람의 탄성을

들은 난 생각해보았다. 웅변학원에 다니는 준이였기에 자신이

유괴범이라는 걸 금방 탄로날 걸 알았기 때매 죽인거였다.

하나님을 믿게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거기에 기대어 평안을 찾은

듯 싶더니.. 원수를 사랑하라 는 계명처럼 자신도

교도소 면회가서 직접 용서를 하고 싶다 는 이신애. 나는 이 영화가

이제 해피엔딩으로 마칠려나 생각도 들었다.

살인범 치고는 얼굴 이 너무 좋아보였다.

용서란 말을 하기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초두를 잡은

이신애에게 원장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한 마디 없이

뻔들뻔들하게  눈물로 회개했더니 하나님이 날 완전히 용서해

주셨어요.음 속으로 한 대 치고 싶은 장면이였다.

사람을 죽인걸. 사랑하는 하나뿐인 내 아들을 죽인걸 나보다

먼저 하나님이 용서해주셨다 절망한 신애는 말을 잇는다.

"하나님이? 용서해주셨다고요?   그 말투 그 표정 어처구니가

없는 멍한 이신애를 보고 앞으로 안 믿겠구나 란 생각이 들은 찰라

그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자신이 용서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 너무 사는게 좋다는 원장때매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제대로 말한다면 점점 심하게 미쳐가고 있었다.

음반가게에 가서 CD를 도둑질하고도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몰르게되고, 지역 야회 부흥집회에  가서 기도회 시간에 시끄러운

트롯트" 거짓말이야~"를 틀어 망치게 하고,

처음에 자신을 전도하려는 약사의 장로 남편을 유혹하여 가정을

파탄내려고 마음을 먹고 실천에 옮긴다.

정말 짜증났던 거는 예쁜 신애의 유혹에 한번에 넘어가서

섹스를 하게 된 그 장로의 설정이 너무 싫었다.

하다가 이건 아니다. 더이상 못하겠다 하는 건 또 뭔가.

처음부터 유혹을 뿌리쳐야지. 쩜쩜쩜....  많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다. 자신이 왜 그랬는지 좀 알아달라고 신애가

원장이 한 말 때매 자신이 화났다는 걸 말하는 순간에도

신애에게 위로를 던진 사람은 한사람도 없고 하나님이 그분을

용서하셨다면 신애씨도 용서해야죠 하고 열통을 터지게 만든

사람들 내가 화가 더 나는 장면이였다. 여기저기서 소리치고

부수고 깨고 미쳐버린 그녀는 자신이 용서하기도 전에

원수를 용서한 하늘에 대고 발악을 한다. 모든 것은 다 주님의

뜻이라니.. 자기아들을 처참하게 죽인 것도 주님의 뜻이냐고

울고 불고 소리치고 미쳐가는 그녀는 쓰러져버린다.

누구도 신애에게 그 것에 대해서 할 말이 없었다.

그런 그녀를,. 제정신 이 아닌 그녀를, 자신을 바람맞추고

장로와 그렇고 그런 일을 벌이고 걸 직접

말해서 자신에게 상처입힌 그녀 이신애를 한결같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김사장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내가 감동을 먹었다.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머리하고 싶다는 신애를 가까운 미용실에

데려다주는데 소스라치게 싫어하는 원장을 닮은 원장의 딸이

머리를 자르게 되어 신애는 머리를 자르다 소리치고 화내고

나온다. 잔인한 원장의 딸이라는 걸 모르는 김사장은 왜 하필

이곳이냐? 고 따지고 화내는 신애에게 뭐라 할말이 없다.

자신의 집에서 머리를 자르는 신애에게 더 잘 볼 수 있도록

거울을 들어주는 김사장.. 그리고 마당 옆 흙.. 비밀의 햇볕은

관객에게 앞으로의 내용도, 영화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관객에게 생각을 던진 후 마친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정말 실감나게 잘 연기했다는 생각도

돈있는 척은 어딜가서도 티내면 위험하다는 생각도

사람의 목숨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이 돈이라는 세태도

인간애를 잃어버린 지금..

정과 상부상조 따듯한 사람사이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이 질문을

영화를 관람한 모든 사람에게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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