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호르몬, 연령, 성별, 부위별 차이 등이 피지량을 결정하는 인자들이다. 그중에서도 호르몬의 관여가 가장 중요하다. 그림과 같이 지선의 호르몬 지배는 복잡하지만 지선은 하수체, 부신피질, 성선 등에서 생성되는 성호르몬을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에 의해 지배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은 지선의 발달과 피지의 합성, 지선의 크기, 피지합성을 증가시킨다. 이는 남성을 거세하면 피지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거세한 개체에 테스트스텔론을 투여하면 피지분비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또 지선은 남성호르몬의 수용체가 핵내에 국지적으로 있고 전립선과 마찬가지로 안드로겐의 표적조직이다.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고환, 여성에게는 부신과 난소에서 유래한다.
남성의 피지량은 10대에 현저하게 상승하고 20~30대에는 정점에 달해 그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하는데 약 80 세까지 뚜렷한 저하는 보이지 않는다. 여성은 일찍이 부신성 안드로겐이 증가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빨리 피지분비가 증가하고 남성과 같은 경과를 거치지만 남성보다 빨라 50세정도에 저하한다.
남성호르몬에는 강력한 활성을 가진 테스트스텔론과 지히드로테스트스텔론(DHT), 또 비교적 활성이 약한 부신성 데히드로에비언드로스테론슬파트(DHEA-S)가 있는데, 혈중의 주요 안드로겐은 테스트스텔론이다. 테스트스텔론은 그형태 그대로 피선내의 남성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는 경우와, 5α-레닥타제에 의한 DHT로 환원한 후 수용체와 결합하여 호르몬작용을 발휘하는 2가지 경우가 있고, DHT와 결합하면 호르몬작용은 강해진다고 한다.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특히 여성에게 있어서도 부신성 안드로겐이 중요하며, 데히드로에비언드로스테론(DHEA)이나 DHEA-S가, 사춘기이전뿐만 아니라, 혈중 테스트스텔론 등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성성숙기에도 피지분비와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부신유래의 안드로겐이 피지분비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그밖에 주요한 호르몬은 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랏트의 동물실험에서 하수체를 잘라버리자 피지의 분비량이 감소했으며, 하수체 기능저하증인 환자는 피지분비가 감소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과잉인 말단비대증 환자는 피지분비가 항진한다.
이와 같이 안드로겐과 상승작용을 가진 호르몬이 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이론이 확립되지는 않았다.
출처 대머리탈모 할인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