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너 왜 기다렸어?"
"그냥.. 심심해서.."
"근데 왜기다려?"
"..."
"왜기다리냐구.. 나 너 간줄알구 일부러 천천히 왔는데."
"..."
"시간좀 봐바 지금 몇신줄 알아?"
"..."
"야 너 바보냐? 말을 좀 해봐."
"..."
"와~ 답답해. 야 추우니까 들어와."
"싫어."
"왜?"
"기다렸으니까 기다린 값은 해야지?"
"뭐.하려구?"
"야! 뭐야 갑자기 왜 업어?"
"아까 니가 남자얘랑 있는거 다봤어. 넌 내여자니까. 내가 업구다니면서 내여자라구 하고 다닐꺼야."
"... 뭐라구?"
"나.. 저기저 신호등이 458번 바뀔 동안 널 기다렸거든?
더이상은 못기다려. "
"무슨 말이야?"
"이 바보야 맨날 외치잖아. 널 사랑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