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입니다.
앞에서 말씀하셨듯이 저는 시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말에 만감했습니다."
일시 : 10.14(금) 오후 2시 중앙도서관 시청각실
- 처음 생각을 하게 된 계기 : "코빼먹었다"
뜨게질이 한창 유행일 때 누나들은 함께 모여앉아 열심히 뜨게질을 하고 자신은 옆에 누워 졸고 있는데
작은 누나가 큰 누나한테 하는말,
"언니 나코빼먹었어"
그말에 누나의 얼굴을 차마 올려보지 못하고
그대로 눈꼭~ 감고 잠들었다..
그후, 언어에 여러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흥미를 느꼈다.
- 미국으로 간 이야기 : i'm a POET
70~80년대 대학은 공부를 위한 곳이 아니라 투쟁을 위한 곳이었다
그러한 대학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미국으로 떠나기로 했다.
미국비자를 받으려고 하는데 줄이 너무 길었다.
그런데 영어로 비자를 받는 줄은 2~3명밖에 없었고 그쪽으로 갔다.
모든 질문에 대하여 단 한 마디,"I'm a poet"으로 버텼고
나중에야 한마디 더 생각 나서 "I love my language"고 말했다.
그땐 몰랐지만, 당시 그 받기 힘들다는 비자를 당당하게 받게되었다
- 인도 노인아저씨의 이야기
첫 인도여행때 그는 수첩과 목걸이 볼펜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의
느낌들과 경험들을 빼놓지 않고 기록하였다.
목걸이 볼펜을 신기하게 여긴 인도인들은 그에게 많은 질문을 했고
친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알게된 어떤 노인이 그에게 하루는 말했다.
"왜 그렇게 항상 적는 것인가?"
"저는 시인입니다(또 아임어포엣).
그래서 그 느낌을 적어놓는 거죠."
"경험한 일은 영혼 속에 새겨지므로, 적을 필요가 없어.
단지, 그 순간순간을 진정하게 느끼면 되는거야."
(뭉클.ㅋ)
- 거지친구이야기
미국에 갔으나 그의 일상은 비슷했다.
처음에는 미국 양키들과 흑인들을 무서워했다.
그래서 하루내내 어슬렁거리다 밤 7시만 되면 집으로 꼭 들어갔다
그러나 며칠 후 알게된 사실,
오히려 "그들"이 그를 피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밤늦게까지 마음껏 어슬렁거렸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한 거지 아저씨를 알게되었다.
흑인인 거지 아저씨도 그에게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어쩌다보니 친해졌고 그를 집까지 초대하였다.
처음에는 그와 다니는 것이 참 부담스럽고 거슬렸는데
지하철을 타고 흑인들의 브롱스가로 들어서자 막바로 팔짱을 꼈다
그의 집인 찌그러진 지프차 속에서 깨진 컵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했던 말,,
시화 왈, "지금 나는 여행하고 있다."
거지 왈, "everyone in the world is traveling, friend.
and there is no mine in the world. "
- 진정한 명상가 ; 자전거 아저씨
"아저씨는 뭐하세요? 뭘 좋아하세요? 무슨 음식이 맛있나요?
아내는 있으세요? 어떻게 만났어요? 등등(기억안남) "
"(묵묵히 바라본 후)
you ask Too many questions.
물어보면 안다고 생각하는가?
한 사람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직접" 살아보아야한다.
함께 지내다 보면 그러한 것들은 묻지 않아도 알수있다."
- 그 밖의 말들//
1) 우리 삶에는 가이드북이 없다
2) 행복을 이루는 길? 자비 관용 용서 -> 여행을 하라
3) 가슴 뛰는 삶을 살자
4) Love Live Laug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