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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독서란...

박하영 |2007.06.11 02:10
조회 46 |추천 3


 

글자에 머리를 쳐박는 것은 독서가 아닙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긴다고 책 읽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잠은 정신을 깨우지 못하고,

내 삶에 기쁨이 되지 못하는 독서는 독서가 아닙니다.

쓸모없는 지식, 죽은 정보는 읽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문자로 된 책을 읽는 것만이 독서가 아닙니다.

 

아침 출근길에 짧은 일별,

이전에 무심히 지나쳤던 사물과의 느닷없는 만남,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것에서 발견하는 낯섦.

아니면 아침에 들창을 열었을 대 내 귀를 울리는 새소리의 새삼스런 감동.

이런 것들이 진짜 독서입니다.

 

책은 도서관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읽어 지식을 얻듯 세계와 만나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것이 진짜 독서입니다.

책은 우주입니다. 세계는 책입니다.

우주만물은 하나하나가 열려진 텍스트입니다.

 

거기에 적힌 의미의 정수를 빨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훌륭한 독서가입니다.

책을 읽어 삶이 향상될 수 없다면 그런 책을 읽어 무엇하겠습니까?

 

세상이 내게는 좋은 책들입니다.

어제 만난 사람, 못다 읽은 내용이 있어 한 귀퉁이를 접어놓았습니다.

길을 가다 너무 멋진 풍경이 있어 다음에 또 보려고 책갈피를 꽂아 놓았습니다.

 

오늘은 어떤 책 한 장을 넘길지, 사뭇 재밋지 않습니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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