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성미를 강조한 롱드레스와 아찔한 미니스커트도 올해의 단골 아이템이었다. 은막의 여신들이 수놓은 레드카펫 패션을 분석해 봤다.
● 문근영·채민서, 가슴선 노출 눈에 띄네~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레드카펫 패션은 단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가슴선을 강조한 베라왕 흰색 롱드레스를 협찬받은 문근영은 이날 다 자란(?) 몸매를 드러내며 여인의 이미지를 물씬 풍겼다.
"파격적이다" 혹은 "너무 야하다"는 등 극과 극의 반응을 사긴 했지만, 문근영뿐 아니라 전도연·강성연·채민서 등 많은 여배우들이 풍만한 가슴선을 강조한 롱드레스를 택했다.

이태란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춘희 디자이너의 타이트한 황금색 롱드레스를 입어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냈다. 강성연은 등이 탁 트인 로베르토 카발리의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황금색 랄프로렌 드레스로 칸 레드카펫을 장식했던 전도연은 대종상 시상식에는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심플한 랄프로렌 롱드레스로 자연스러운 멋을 풍겼다. 이태란과 문근영의 스타일링을 맡은 마연희 실장은 "격조 있는 시상식답게 튀지 않으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풍길 수 있는 롱드레스가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 김아중·한효주, 번쩍이는 럭셔리 의상으로 시선 확~
퓨처리즘은 2007년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패션트렌드다. 대종상의 MC이자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김아중 역시 이날 황금색과 은색이 혼합된 번쩍이는 럭셔리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드레스는 올해 랄프로렌 파리컬렉션의 엔딩을 장식했던 3000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이다.
김아중의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이를 파리에서 공수해 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 추자현과 한효주 등도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퓨처리즘'은 드레스뿐 아니라 신발과 액세서리 등 소품에서도 나타났다. 김태희·문근영 등은 심플한 드레스와 함께 장식이 들어간 골드 혹은 실버 컬러의 힐과 파우치백을 이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 현영·이윤지, 튀는 데에는 초미니가 딱!
여배우들의 변치 않는 단골 드레스 코드는 시원한 각선미를 강조하는 미니드레스다. 특히 올해는 무릎 위 30cm까지 올라갈 정도로 짧은 마이크로 미니 드레스(골반 바로 아래까지 아슬아슬하게 걸쳐지는 길이의 드레스)가 유행이었다.
슈퍼모델 출신이자 신인여우상 후보였던 현영은 언밸런스한 블랙 마이크로 드레스로 시원한 다리선을 보여줬다. 시상자로 참석한 신주아도 포니테일 헤어 스타일에 화이트 마이크로 미니를 선택했다. 김태희와 이윤지 또한 이날 과감하게 블랙 마이크로 드레스를 입고 성숙미를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