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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패션과 입맞춤

RAINBOW COW |2007.06.14 08:52
조회 139 |추천 1

예술, 패션과 입맞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고 가격이 싸도 디자인이 뒤지면 절대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처럼 디자인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아티 제너레이션'(Arty Generation)이 부각되면서 패션업계가 예술가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예술가와 손 잡고 디자인에 접목

 

그동안 유명 디자이너나 연예인 등 스타와의 협업에 주력했지만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정통 예술가들과 손잡고 있다.

 

레포츠 브랜드 EXR은 6월 중순부터 '클라우스 월드 컬렉션'을 판매한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클라우스는 세계적 그래픽 아티스트. 마돈나와 그녀의 딸이 쓴 동화책 '크리스마스 스토리'에 삽화를 그려 더욱 유명해졌다.

 

이미 패션브랜드 디젤, 리바이스, D&G와 협력한 적 있는 그는 이번에 EXR을 위해 5가지 작품을 선보였다. EXR 관계자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11일부터 예약판매하는 중인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기가 모델인 스포츠 브랜드 스프리스도 지난 5월 '바스키아 바이 스프리스'를 선보였다.

검은 피카소라 불린 바스키아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요절한 천재화가다. '바스키아' 라인은 바스키아의 작품을 옷과 가방에 접목시켰다.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지 스타(G-STAR RAW)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협업했다.

 

'Weekly T-shirts'라 명명한 '마크 뉴슨' 라인은 동물들의 실루엣과 'NEWSON'의 철자를 조합해 만든 아이콘을 티셔츠에 프린트했다. 심플하면서도 감각적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특히 브랜드 네임 택(name tag)에 친절하게 명기된 요일 표시는 유머를 자아낸다.

 

LG패션 헤지스와 코오롱스포츠도 '아트 마케팅'(Art Marketing)을 전개하고 있다.

 

헤지스는 그래픽 아티스트 아메바피쉬, KBS 2TV 미니시리즈 '달자의 봄'의 일러스트로 유명세를 탄 이경아,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의 매장을 예술공간으로 격상시킨 실험적 미술그룹 플라잉시티, 그리고 떠오르는 젊은 작가 김한나 등 국내 아티스트 4명의 작품이 새겨진 일러스트 티셔츠를 한정판매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만화가 이현세씨와 신세대 아티스트 밥장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셔츠를 출시했다.

 

지속적으로 아트디렉터와 작업하고 있는 패션브랜드 쌈지는 최근 앤디워홀의 작품을 활용한 티셔츠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톰보이와 만난 나얼&코코미

 

가수 겸 아티스트 나얼과 일러스트작가 코코미가 올해 30주년을 맞은 패션브랜드 톰보이와 만났다.

 

톰보이의 광고에 등장해 눈길을 끈 8m짜리 대형 마리오네트(줄을 매달아 움직임을 조종하는 나무인형) '테라'의 모습을 재해석한 두 사람은 작품을 'Art in Tara' 티셔츠로 내놨다.

 

한편 나얼은 7월 9일까지 문화공간 T-SPACE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대중성·예술성 겸비 고객에 어필

 

EXR 관계자는 "예술작품이 지닌 가치를 대중적인 상품에 담아내려는 시도는 꾸준히 지속돼왔고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갈수록 웰빙이나 로하스 등 삶의 여유와 문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예술가와 협업하는 아트마케팅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매출신장이 아닌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고객입장에선 티셔츠 하나로 멋쟁이로 거듭나고 또 예술작품을 입을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 http://town.cyworld.com/rainbowc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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