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피부를 위해선 모유를 먹이고, 웃으세요.”
엄마의 풍성한 웃음이 아기의 피부 알레르기를 퇴치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조만간 영국 과학전문지 ‘정신신체연구 저널’에 실린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일본 오사카의 모리구치-케이진카이 병원의 하지메 기마타(Kimata) 박사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 중 아기가 ‘아토피성 습진’인 사람들을 모집했다.
기마타 박사는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 영화 또는 지루한 날씨 프로그램을 나눠서 보게 한 뒤 이들의 모유를 채집해 아기들에게 먹였다.
이후 먼지 진드기나 끈적한 액체(라텍스)를 만졌을 때 아기가 보이는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웃음 터뜨린 엄마의 젖을 먹은 아기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마타 박사는 코미디 영화를 보며 웃은 엄마들의 모유에 멜라토닌(melatonin)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난 것이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진 이 호르몬은 습진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전형적으로 적게 분비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남승우 기자 futuris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