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C S Y
안녕?
그 추웠던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뜨거운 여름이 왔어.
네가 날 떠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구나
2004.1.8
나에게 걸려온 전화는 충격 그 자체였어
어느날 갑자기 종적을 감춰버린 널
그리워하다가
그리워하다가
그 마음이 애증으로 바뀌던 즈음
전화가 왔어
힘없는 목소리로 넌 나에게 말했어
"사랑해...."
난 정신없이 네 이름을 불렀고
넌 나에게 조용히 웃으며 말했어
"짧은시간이었지만..너와 함께해서 행복했어.
이제 난 더이상 존재하지 못하니까..
나란 사람 잊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아.."
내가 어떻게 너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너에 대한 내 마음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 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감정
황폐했던 내 마음에
시원한 소낙비가 되어준 너
1월 8일만 되면 나는 너에게 간다
네가 '흐르는' 그 곳에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장미꽃을 사 들고.
난 네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아
네 몸은 사라지고 뼈는 뿌려졌지만
네가 기증한 '눈'은
지금쯤 누군가의 빛이 되어있을테니까
어쩌면 너의 '눈'은 그 이후에도
날 봤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렇게 우리는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겠구나
소영아 나는 네가 죽었다고 생각하지않아..
미안하다..
아직도 널 보내지 못하고
미련속에 살아가는 나를 용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