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이라는 중년의 한 남자.
소설가 이지만 13권의 소설을 쓰는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인정받지 못했으며,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지만 아내와의 결혼생활도 갈수록 의미가 없어 이혼에 이른다.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 낚시여행을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는 실종된 아버지.
그나마 정을 붙이고 키우던 개가 갑작스럽게 죽은 날, 그는 미련없이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육체적인 노동을 하며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그렇게 이어지는 여행의 끝은 그의 아버지가 실종된 캐나다의 플라망 호수.
그곳에서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였던 잉거쇨씨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가 그곳에 또다른 아내와 딸을 남겨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에게 닥친 또하나의 절망, 아버지에 대한 원망... 이 모든것은 그에게 참을 수 없는 충격을 준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이 모든것을 이겨내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그는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다는 죽음의 숲을 통과 하기로 결심한다.
장폴 뒤부아의 보다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더욱 감성적이고 감동적이다. 책의 중간중간 문학작품에서 인용한 구절이 많으며, 자연에 대한 풍부하고 신비한 묘사에 매료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헤쳐나가야 할 고난과 역경을 가지고 태어난다. 헤쳐나갈 용기만 있으면 누구든 이겨낼 수 있는 고난과 역경을....
난 과연 삶을 대하는 진정한 용기를 가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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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지은이: 장폴 뒤부아 Jean-Paul Dubois
출판사: 밝은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