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 광야 ]

이양자 |2007.06.18 11:42
조회 21 |추천 1

 

             [ 광야 ] 

                 - 이육사 -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하진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 나라를 걱정하며.....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