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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방문"의 무한 도전..

배순주 |2007.06.18 19:27
조회 200 |추천 4

공간을 구분하고 소음을 막는 용도의 방문.  원목이나 화이트도어 일색이던 방문이 최근 달라지고 있다.  단순한 출입구 기능외에 색다른 공간연출을 위한 기능까지 더한 것.  요즘 달라진 똑똑한 방문 구경.

 


 

(윗줄 왼쪽)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황영민 주부

저렴한 필름지로 꾸민 침실 방문

 

10년이상된 체리색의 낡은 마감재가 집 안을 칙칙해 보이게해 화이트컬로로 마감하고, 방문도 같은톤으로 리폼했다.

문상태가 튼튼해 필름지로 유행지난 컬러만 교체하기로 하고, 화이트톤의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 화이트 무늬목 필름지를 사용했다.  문에 홈이파여 있어 홈을 메우는 핸디코트를 이용해 평평하게 정리한뒤 문위쪽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필름지를 붙였다.  을지로 방산시장에서 손잡이도 함께 구입해 교체하고, 단조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고급스러운 분위기.  기존 문틀을 사포로 문질러 빈티지풍이 나게 연출했다.  필름지는 손잡이닷컴(www.sonjabee.com)에서 1m당 7천원에 구입.

+point

필름지는 시트지보다 두껍고 질감이 살아 있어 방문등 넓은 면적을 리폼할때 제격.  보통 한쪽 면을 붙이는데 120cm정도가 든다.  앞뒤 양면을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250cm정도면 적당하다.  또 방문은 면적이 넓어 패턴이 없는 디자인은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약간 무늬가 들어간 것이 좋다.

 

 

(윗줄 오른쪽)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이지순 주부

공간활용 200%, 유행 슬라이딩 도어

 

아파트 같지 않은 독특한 인테리어로 지난 3월 에 소개된 이지순주부댁.  설계회사 'Plan it'의 디자이너인 이지순씨는 8년동안 산 낡은 아파트를 직접 개조해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공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공간활용'.  부실마다 각각 개별적인 기능은 살리되 집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과감하게 문전체를 슬라이딩 도어로 바꿨다.  천장에 레일을 부착해 손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슬라이딩 도어는 오픈식으로 제작했다.  문을 열어두면 집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고, 닫으면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개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슬라이딩 도어는 앞뒤로 여닫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효율적이다.  시공 Plan it(02-575-8166)

+point

요즘 흔히 하는 포켓식 슬라이딩 도어는 벽체에 가벽을 만들어 문을 숨겨야 하는데 시공비도 많이 들고, 집이 좁아보일 수 있어 벽으로 노출되도록 했다.  방문에 화이트 인조 가죽 커버를 씌워 세련되어 보인다.

 

 

(아랫줄 왼쪽)경기도 남양주 코디네이터 유미영씨

칠판보드와 메모장으로 활용하는 아이방문

 

생활속 아이디어의 달인으로 유명한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유미영씨.  두딸아이의 방문이 밋밋해 보여 리폼으로 색다른 아이디어를 주었다.  문전체를 교체하면 시공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존의 방문위에 또 다른 소재를 덧씌우는 방법으로 리폼했다.  나중에 떼어내면 원래의 방문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또 필요에 따라 수시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좋다.

요즘 많이 시공하는 칠판보드를 따로 설치할 곳이 없어 두 아이가 사용하는 공부방문을 활용해보았다.  보드지를 방문크기만큼 재단해 칠판페인트를 칠한 뒤 문에 덧대었다.  낙서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시도해볼 만한 아이디어.  메모판, 낙서장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나 낙서만으로도 멋진 데커레이션이 되어 일석이조다.

+point

문에 덧대는 방식의 리폼은 방문 표면에 흠이나 장식이 있어 페인트를 칠하기 힘들거나 몰딩을 붙일 수 없을때 활용하면 좋다.

 

 

(아랫줄 오른쪽)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이진하 주부

주부가 직접 리폼한 프로방스풍 컨트리 도어

 

솜씨 좋은 이진하 주부의 20평빌라는 아늑한 컨트리풍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집안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문은 주부가 직접 시공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기존의 방문은 6년전 이사오면서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했지만 그것도 낡고 지저분해져 이번에 다시 리폼했다.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중간 몰딩을 두른 뒤 하단에는 목공소에서 주문해온 패널을 덧댔다.  밀크 페이트로 칠했더니 자연스러운 느낌이 그만.  방문 상부에는 조그마한 창문을 내고, 창문 프레임에는 얇게 재단한 나무로 격자 장식을 했다.  어닝을 제작해 문위에 붙였더니 카페같은 분위기가 난다.  방문 옆 벽면에는 민트색 페인트를 칠하고 직접 제작한 레터링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point

방문에 낸 창문은 드릴로 뚫었는데 다행이 방문의 합판과 합판사이 중간부분이 비어 있어 창문 프레임을 쉽게 도려낼 수 있었다.  창문은 유리를 정확하게 재단하는 것이 어려워 유리대신 나무를 잘라 격자 장식으로 대신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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