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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재무구조개선 시급

정지영 |2007.06.19 09:40
조회 16 |추천 0

● 가계자산 81% 부동산 편중…

                                         재무구조개선 시급

 

 

우리나라 가계자산의 81%가 전.월세 보증금을 포함한 부동산에

편중돼 있어 재무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한.미 가계자산 비교와 시사점 '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5월 현재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가구당 평균 총자산 2억8천112만원 중 76.4%는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면서 "전.월세 보증금도 부동산으로 볼 경우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81%로 높아진다" 고 밝혔다.

반면 미국 가계의 경우 가계 총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으로 금융자산 비중이 실물자산보다 높다는 게 연구원의 지적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현금과 예금보유를 선호해온 데다 외환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심해져 아직까지 개인금융자산 중 안전성이 높은 예금이 50% 정도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하지만 미국 가계를 보면 금융자산 중 주식 관련 직.간접투자 상품의 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예금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12로 미국의 3.16에 비해 낮았고, 개인총가처분소득대비 금융부채도 1.52로 미국의 1.39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단기조달비중도 미국보다 높아 가계의 재무구조 건전성이 미국에 비해 열악하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가계는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실물자산 보유가 과잉 상태여서 자칫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면서 "현재 가계의 재무구조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유동성 면에서 고정 실물자산, 단기 금융부채라는 자산.부채의 불일치 현상에 노출돼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과도한 실물자산과 예금에 편중된 금융자산 구조로는 곧 다가올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어렵다" 면서 "초저금리 시대에 안전자산 위주의 자산운용으로는 적절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정부는 가계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개인의 자금을 금융시장, 특히 자본시장으로 시급히 유도해야하며 정기적인 장기국채 발행을 통해 국채 시장을 육성하고 장기보유펀드에 대해 이자와 배당소득세를 공제하는 등 장기투자 상품 위주의 세제지원체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계도 지나친 실물자산이나 예금 위주의 금융자산에서 탈피해 주식, 보험, 연금 등 자본시장 상품을 적절히 배합한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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