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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욕을 낳고;; 기분은 기분대로 더러워지고!

정수현 |2007.06.19 16:20
조회 56,112 |추천 188


 

 

이번 일요일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호등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 차 한대가 길을 잘못갔는지

차선을 깜빡이를 넣고 급하게 바꾸더군요.

옆차선에 있던 차가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는데

앞차가 차선을 바꾸니까 급정차를 했구요.

누가 보더라도 차선을 바꾼 차의 잘못이 더 크고

달려온 차의 잘못은 속도를 내서 너무 급하게 달려온것 정도~

 

달려온 차에 타고 있던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가 놀라고

화가 났는지 차선을 바꾼 차에다 대고 "이봐 젊은이 그렇게

운전을 하면 난 괜찮은데 당신 죽으면 어쩔려고 그래"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 차에 탄 젊은이는 처음엔 사과하는 듯 하더니 아줌마가 "죄송하다면

다야"라고 하자 갑자기 막 욕을 퍼부어 대는거였습니다. (아줌마도 좀 까칠하긴 했죠)

 

"정말 X발, 잘못했다 그럼 됐지, 생지X을 해서 열받게 하네. 이런 X발 X이.

삐리리 삐리리리(자체심의^^;)"

 

20대로 보이는 젊은이가 나이 지긋한 중년 아줌마, 아저씨에게 저런식으로

욕을 토해내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더군요. 처음엔 사과하는 자세를 보였더라도

사과를 해도 질책당했다고 해서 입에서 그런 욕설이 튀어나오다니 게다가

연장자한테 그러는 모습은 정말 길에 다니던 어린이들이 보기에 민망할 정도였죠.

 

화난다고 욕을 하고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부으면 좋은가요?

욕을 해서 사람 마음에 상처를 주면 그게 속이 후련한가요?
오히려 욕을 한 그 젊은이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하면서 스팀올라 씩씩거리던데;
아주 꼴 사나웠습니다.


욕을 퍼부은 사람이  행동적으로 잘못한게 없더라도 욕을 함으로써

똑같은 파렴치한 인간이 되는 겁니다. 내가 욕하면 상대도 욕하고

이성 잃고 더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그리고 욕설을 습관처럼 입에 붙이고 다니게 되면 '인내'가 없어지고
조그만 일에도 짜증이 나고 욕이 입에서 튀어나고 폭력성이 튀어나오게
되는 거 같아요.

괜히 범죄자나 불량배들이 욕을 해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욕을 안해보건 아니지만 친교적 말하기 용도의 욕이었지
누군가와 싸우거나 대항해서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사용한 용도는 아니였습니다.

지금은 그때도 혹시 내가 장난으로 하는 심한 말들에 상처받았을지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사용안하죠. 친구들끼리 한것이라도;)

 

욕을 한다고 해서 그 순간의 열은 식을수도 있고 한방 먹였다고 좋아할 수도 있지만
이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불리하니까 큰소리치고 욕해서 상황을 모면하려는거죠.
잘못했으면 사과 제대로 하고, 내가 잘했으면 논리적으로 따져서
그 사람을 꼼짝못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아량을 가지고 설득할

줄 알아야 하구요. 욕하며 인신공격, 비방하는 거 결국 자기 이미지 깎는거고 마이너스입니다.

상대방도 더 맘 상하고 열받고 좋은 해결 절대로 없으니 욕 제발 자제합시다.

 

국회에 계신 분들도 이런 욕설을 자주 사용하시던데
친교적 말하기는 아닌것 같고, 그분들부터 본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욕쓰는 젊은이들. 욱하는 마음에 지금 사용하고 있지만
나중에 아빠, 엄마가 되어서 아이들이 옆에서 본다고 해도 그렇게
열받으면 욕설을 퍼부을지 생각해보세요. 다 배운답니다!
습관되면 고쳐지지도 않구요.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고
욕설은 모두 삼가자구요!

추천수188
반대수0
베플김동규|2007.06.19 23:47
티비 영화 에서 자주 나오죠... 욕설을 마치 터프함의 상징인양... 욕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대한민국은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ㄴ-
베플이건호|2007.06.19 18:44
욕하는건 잘못됐는데....나이좀 먹었다고 잘못해놓고 대우받길 바라는건 왠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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