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기미를 침과 지압 그리고 약재 등으로 치료합니다. 우선 기미 치료에 좋은 천연 재료로는 목이버섯, 감초, 콩비지, 녹두, 팥 등이 있습니다. 한의원을 내방해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약재로 만든 팩 등을 사용하지만 집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살구씨는 미백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화이트닝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살구씨를 잘 으깨서 달걀 흰자와 혼합한 뒤 얼굴에 바르면 기미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오이도 역시 기미를 없애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천연 약재입니다. 특히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차갑게 만들어 얼굴에 마사지 해주면 좋습니다.
옛날부터 임신 이후 기미가 심한 경우에 많이 사용하던 백복령도 효과적인 재료입니다. 백복령을 곱게 가루를 내어 꿀에 개어 밤마다 바르고 자면 완치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효과를 보여줍니다.
또 한방 약재로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많이 사용되는 천궁도 얼굴에 바르면 미백, 보습, 진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어 여드름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기미, 검버섯 등은 체질적인 문제 및 내장기관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침으로 다스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침을 맞는 자리를 알아 지압을 꾸준히 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우선 발목 안쪽에서 안쪽 복숭아뼈와 뒤꿈치 아킬레스 건 사이의 오목한 지점을 태계(太 溪)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주면 효과적입니다. 또 유두와 유두 사이의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압을 하면 좋습니다. 양손을 겹쳐서 힘있게 눌러 주면 호흡과 순환이 바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미 치료를 받을 때는 치료 외에 본인이 치료를 보다 효과적이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기미 치료를 받을 때는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은 기미를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있음을 알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거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에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그리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은 늦잠을 자야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을 뜻합니다. 숙면은 세포재생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미 치료 시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세수를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 기미가 많고 이를 치료중이라면 비누 세안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출처 : 명옥헌 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