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병원갔다 오는 길에 오징어트럭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싱싱한 생물오징어가 7마리에 5천원이라길래 오징어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기분좋게 사왔었다. 무랑 오징어 넣고 국도 끓여주고,
남는 오징어는 일일히 다 손질하여 한마리씩 비닐팩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했다. 간식겸 먹은 오징어순대. 그리고 저녁때 쌈밥해먹은 우렁쌈장.
오징어는 다리를 잡고 몸통안에 있는 내장이 터지지 않게 살살 흔들어 빼주고 깨끗히 씻어준 다음 남은 오징어다리는 살짝 데쳐 다져주고, 밥과 집에 있는 야채, 다진 오징어다리를 함께 섞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한다.
오징어 몸통안에 수저로 밀가루 한수저를 집어넣고 살살 털어준다. 밀가루를 묻혀둬야 밥과 오징어가 따로 놀지 않으니깐..
오징어안에 밥은 70% 정도만 채워줘야지 꽉 채워버리면 찜기에 찔때 오징어가 부풀어오르기 때문에 밥을 가득 넣으면 터져 버린다.
우렁쌈장도 역시 간단.
냄비나 뚝배기에 기름 두르고 깨끗히 씻어둔 우렁과 깍둑썰기한 무우를 볶아주다가 어느정도 무우가 투명해지면 멸치육수 한컵 부어주고 나머지 재료 (호박, 버섯, 매운고추) 를 넣고 된장2, 고추장 0.5 의 비율로 넣어준다. 다진마늘도 넣어주고 아.. 설탕 약간.
자박자박 끓기 시작하면 대파와 후추 뿌려주면 완성.
쌈싸먹어도 좋고, 뜨신 밥에 쓱쓱 비벼먹어도 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