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가 어떻게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두 손으로 나비를 잡아 날개를 뜯어 보았던
어린 날의 무지를 생각해 본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나비의 날개를 뜯었던 어린 날
그것이 나비의 마지막인 걸.
나비의 몸과 날개가 두동강이 나서야 알았다.
나비를 알기 위해선
나비를 곱게 안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내줘야 한다.
나비는 원래 아름답게 날갯짓을 하며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야 하니까.
그 사람을 정말 아낀다면
그에게 가장 소중한 걸
지켜줘야 한다는걸 잊으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