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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키우는 무언의 대화법 (베이비사인)

조원임 |2007.06.23 10:53
조회 127 |추천 10


베이비사인은 손을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지는 생후 7,8개월 무렵부터 시작한다. 엄마가 아기에게 우유병을 줄 때마다 아기와 눈을 맞춘 상태에서 ‘우유’라는 손짓 언어를 하면서 “아가야, 우유 먹자”식으로 유도하면 아이들은 조건 반사적으로 우유와 손짓 언어를 동일시한다.

이 같은 조건화가 일단 성공하면 아기는 우유를 먹고 싶을 때 스스로 손짓 언어를 해 보이기 시작하고 울거나 떼를 쓰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저귀를 갈아 달라는 표현도 양 손끝으로 기저귀 허리춤을 짚는 간단한 동작으로 나타낼 수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베이비 사인은 모두 200여개. 그러나 일상적으로는 50개 정도만 익혀도 아기와 엄마가 충분히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무언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 외에도 베이비사인은 아이들의 인지 능력을 개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손짓을 눈으로 열심히 보는 과정에서 관찰력이 키워지며, 사물의 형태나 느낌을 최대한 단순화시킨 손짓 언어에 익숙해지면서 사물의 특성을 집약적으로 집어 내는 능력이 길러진다.“그림 어휘력 검사를 한 결과 베이비사인을 배운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에 비해 어휘가 2배 이상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형 문자에 가까운 손짓 언어가 사물의 형태를 머리 속에 그려내는 연상 작용을 강화해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비사인은 부모가 배워서 아기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점에서 아기에 앞서 부모의 인내심과 지속적인 시도가 중요하다. 문승윤 소장은 “베이비사인은 조건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가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해 줘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club.cyworld.com/wom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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