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밥 안 먹고 투정부릴 때 좋은 동의보감 음식.
① 신경성 식욕 부진에 차조기잎을 달여 먹인다.
=> 밥 먹는 시간이 30분이고 1시간이고 좋은 어린이가 있다.
한 숟가락 뜨고 무작정 입에 물고 있는 아이들, 쳐다보기만 해도 정말 속이 끓어오르실 겁니다. 이 같은 신경성 식욕 부진에는 차조기잎이 좋다. 차조기는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정부리고 짜증부리는 것마저 내리게 한다.
*차조기잎 달인 물 만드는 방법*
재료 / 차조기잎 12g, 물 300ml
a. 차조기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b. 채반에 널어 그늘에서 말린다.
c. 말린 차조기잎 12g에 물 300ml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② 단것을 즐겨 입맛을 잃었을 때 치자열매가 좋다.
=> 기름지고 단것을 즐긴 나머지 식욕이 떨어진 경우에는 치자열매가 좋다.
치자열매는 신경 안정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신경성 식욕부진에도 좋다.
치자열매 한 개를 으깨어 커피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10분 정도 우려낸다.
물이 노랗게 우러나면 윗물만 받아 조금씩 입을 축이듯 자주 먹이도록 한다. 하루 두 번 정도면 충분하다.
③ 허약해서 입맛 없을 때 계내금을 볶아 복용시킨다.
=> 병을 앓고 난 후 기운이 쇠약해서 식욕이 떨어지는 수가 있다.
이럴 때는 계내금이란 처방을 쓰는데, 닭 안쪽 황금색이라는 뜻의 계내금이 소화 흡수되면 위벽의 신경근을 흥분시켜서 위액의 분비량을 늘리고 소화력을 증대시킨다.
계내금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프라이팬에서 볶아 용기에 넣어 보관해 두고 1회 3~4g씩, 1일 3회 온수로 복용한다. 끓이는 것보다 가루로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
④위장이 나빠 식욕이 없을 때 산사나무열매를!
=> 산사누마의 꽃이 지고 나면 붉고 둥근 열매가 열리는데 이것을 아가위라고도 한다.
건재약국에서는 산사자라는 약명으로 구할 수 있는데, 건위-정장 작용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장이 늘 안 좋고 오랜 체기가 있어 식욕이 떨어져 있는 경우 이 산사자가 좋다.
산사나무 열매를 깨끗이 씻어 말려 보관해 두고 1일 8g씩 물 300ml로 끓여 물이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게 한다.
맛이 약간 새콤하니 기호에 따라 물에 희석해서 먹여도 된다.
2. 체질이 허약한 아이에게 좋은 동의보감 음식.
① 깡마르고 까탈스런 아이에겐 소건중탕을 먹인다.
=> 동의보감에서는 ‘어린아이들 성장 발육에 소건중탕이 좋다’고 하면서 입맛을 돋우고 살이 찌개 하며 정신력을 키우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나이에 맞지 않게 키가 작고 체중도 덜 나간다? 깡마르고 신경질적이다? 초조해 하고 부산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몸을 비비 틀며 공부에 전념을 못한다? 감기에 잘 걸리고 기운 없어 하며 땀도 유난히 많이 흘린다?
이럴 때 소건중탕을 먹여 보아라.
소건중탕은 맛도 달고 먹음직스러우니 한의사와 상의해서 어린이에게 먹이면 틀림없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② 성장기 어린이에게 굴이 참 좋다.
=> 흔히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가 대단하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많고 아미노산도 풍부해서 소화 흡수율이 굉장히 뛰어나고 인체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이 많아 장의 기능을 촉진시킨다.
그래서 빈혈이 있어서 혈색이 좋지 않거나 장의 기능이 미숙한 어린이에게 굴만큼 좋은 것이 없다.
다만 굴은 5월부터 8월까지는 산란기라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③ 청어구이가 살찌는 묘약이다.
=> 동의보감에 의하면 ‘청어는 맛이 달고 평하며 무독하고 익기 작용이 있어 기력을 돋우고 심력을 돋운다. 또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식욕을 늘린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청어를 먹으면 가난하고 여윈 선비까지도 살이 포동포동 찔 수 있다는 옛말도 있다.
청어는 5월에서 7월 사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 무씨를 볶아 가루낸 것에 소금을 섞어 청어를 찍어 먹게 하면 깡마른 어린이도 포동포동하게 살찌는 묘약이 된다.
④ 허약 체질일 때 비타민 한약을 지어 준다.
=> 허약 체질이면 감기에도 잘 걸리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럼 증세도 있게 된다.
증세는 여러 가지로 나타나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허약 체질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 몇 가지의 한약재를 이용해서 차로 끓이거나 가루를 내서 먹이면 체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삼, 창출, 오미자를 각각 6g, 10g, 4g씩 섞어서 가루 낸 것을 먹인다.
⑤ 가막조개가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 흔히 재첩이라고 불리는 가막조개는 인과 칼슘이 1대3의 비율로 풍부하게 들어 있어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효과를 낸다.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신체의 저항력이 저하되며 야위고 뼈가 약해지지요? 가막조개를 살찌게 하는 식품이라고 하는 것도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가막조개로 국물을 낸 다음 산사자를 우려서 건지고 여기에 잘게 썬 쇠고기와 배추를 볶다가 두부와 가막조갯살을 넣고 된장을 풀어 국을 끓인다.
허약한 어린이에게 영양 공급을 해 주는 것은 물론 식욕을 촉진시키고 소화를 도와 튼튼한 어린이로 만들어 준다.
3. 기침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좋은 동의보감 음식
① 소아 천식에 배꿀찜이 좋다.
=> 배는 옛날부터 목이나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감기나 편도선염 등으로 목이 아플 때, 또는 기침이나 가래가 있을 때의 치료제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배는 특히 시원하고 단맛이 있어 아이들 기침을 달래주는 데 더없이 좋은 과일이다.
기침이 심할 때는 차가운 배를 그대로 주기보다는 배에 꿀을 넣고 쪄서 그 즙을 먹이는 것이 좋다.
그러면 감기로 인한 잔기침들이 빨리 내리게 된다. 즙만 받아 마시고 배 과육은 버리지 말고 재탕을 한다.
우선 베보자기에 배를 통째로 넣고 돌돌 감아 한약 짜는 나무막대로 양쪽에서 조여 준다. 그러면 즙이 나오는데 이 즙을 받아서 꿀을 조금 더 섞은 뒤 중탕을 해서 마시게 하면 된다.
② 기침이 잦을 때 무를 갈아 먹인다.
=> 이른 봄 꽃샘바람이 불면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죠? 이 무렵에 아이들에게 무를 많이 먹이면 좋다.
무는 점막의 병을 고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진해-거담 작용이 있다.
그래서 기침이 자주 나오고 목이 그렁그렁할 때 무즙을 먹이면 좋다.
무즙을 낼 때는 껍질째 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무는 껍질에 비타민 C가 훨씬 더 많이 때문입니다.
혹시 아이들이 잘 안 먹으면 꿀을 조금 섞어도 좋다.
③ 감기 후 잔기침에 생강엿물을 먹인다.
=> 감기를 앓고 났는데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계속 잔기침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집에서 간단히 해결 할 수 있는데 바로 생강엿물을 먹이면 된다.
우선 엿을 뜨거운 물에 넣고 녹인다. 그리고 거기에 생강가루를 조금 넣습니다.
물론 생강의 매운맛이 있지만 엿을 녹였기 때문에 아이들도 먹기에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먹이면 감기 후의 잔기침들이 사라지게 된다.
④ 만성적인 기침에 모과설탕절임을 해준다.
=> 모과는 예로부터 만성화된 기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기침-감기뿐만 아니라 피로회복 효과도 뛰어나므로 평소에 체력이 약하고 조금만 피곤하면 감기에 걸려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아이에게는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꾸준히 먹이는 것이 좋다.
모과는 새콤하면서도 떨떠름한 맛이 나 아이들이 먹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얇게 썰어 설탕에 재어 두었다가 한 두 조각씩 먹이도록 한다.
* 모과설탕절임을 만드는 방법*
재료 / 모과 2개, 누런 설탕 300g
a. 모과를 깨끗이 씻어 1cm 두께로 썬 다음 다시 부채꼴로 4등분해서 씨를 도려낸다.
b. 병에 모과를 담고 누런 설탕을 켜켜이 뿌려서 뚜껑을 꼭 닫아 보관한다.
⑤ 은행이 천식을 가라앉힌다.
=> 강장-강정의 묘약으로 알려진 은행은 기관지의 병에도 놀라운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도 은행이 천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고 나와 있다.
기침이나 천식으로 아이가 괴로워할 때 껍질을 벗긴 은행을 구워서 조청에 조려서 먹인다. 하지만 은행은 독성분이 있어 한번에 많이 먹으면 구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하루 다섯 알 이내가 적당하다.
4. 축농증이 있는 아이에게 좋은 동의보감 음식
① 백목련이 축농증을 다스려 준다.
=> 해마다 가을이 되면 목련꽃이 지고 난 자리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열매가 매달리는데 이것이 어린이 코감기나 축농증에 효과가 있다.
백목련 말린 것을 끓여서 그 물을 마시게 하거나 또는 백목련 말린 것에 우유를 붓고 끓여서 그 즙을 콧속에 떨어뜨리면 콧속 공기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두통이 없어지며 콧물이 줄어드고 염증이 없어지게 된다.
* 백목련차를 만드는 방법 *
재료 / 백목련 10g, 물 300ml
a. 백목련을 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다.
b. 물기를 뺀 백목련을 채반에 널어 햇볕에 말린다.
c. 유리나 오지 약탕관에 말린 백목련을 담고 물을 부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② 소금물로 콧속을 씻어낸다.
=> 소금은 옛날부터 방부제로 써 왔기 때문에 염증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축농증으로 콧물이 흐르고 콧속에 염증이 있을 때 소금물을 콧속에 넣어 목구멍으로 뱉어 버리는 것을 반복하도록 해 준다.
정말로 다른 약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희게 정제한 맛소금은 쓰지 마시구요, 정제하지 않은 천일염이나 구운 소금을 이용해서 해 보십시오.
③ 마늘즙이 막힌 코를 뚫어 준다.
=> 마늘에는 가래나 담을 제거해 주는 효과 외에 코에 생기는 염증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을 분마기에 갈아서 즙만 받은 다음, 거기에 2배가량의 꿀을 섞어서 면봉에 묻혀 콧구멍에 발라 준다.
이렇게 하면 30분도 못 되어 막혔던 코가 뚫리게 된다.
마늘즙을 코에 넣기 전에 소금물로 콧구멍을 씻어 주면 약효가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5. 편도선이 부었을 때 좋은 동의보감 음식
① 구운 새우젓가루가 편도선염을 낫게 해준다.
=> 편도선염이 있으면 목에 염증이 생겨서 아픈데 이럴 때 구운 새우젓가루가 효과를 낸다. 새우젓을 씻지 말고 꼭 짜서 프라이팬에 태운 다음 가루내어 편도선 부위에 대고 스트로우로 불어 준다.
그러면 새우젓가루가 날아가서 편도선염으로 붓고 아픈 부위에 떨어집니다.
이것을 몇 번만 거듭하면 물도 마시지 못하고 목소리도 잘 내지 못하던 게 아주 신기하게 치료됩니다.
* 구운 새우젓가루를 만드는 방법 *
재료 / 새우젓 한 움큼, 스트로우(빨대) 1개
a. 새우젓 한 움큼을 집어 물기를 꼭 짠다.
b. 프라이팬에 물기 짠 새우젓을 잘 저으면서 굽는다.
c. 갈색이 날 정도로 구워지면 분마기에 넣고 곱게 빻는다.
② 매실조청이 목의 열을 떨어뜨려 준다.
=> 매실은 만병에 다 좋다고 할 정도로 어느 병에든 안 듣는 곳이 없다.
특히 매실은 해열 및 살균-해독 작용이 있어 편도선염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편도선염이나 감기로 목이 붓고 아플 때 뜨거운 물에 마늘 한 쪽을 갈아 짠 즙과 함께 매실조청을 물에 희석해서 마시고, 나머지는 목구멍을 간질이며 양치질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