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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마창근 |2007.06.23 20:22
조회 35 |추천 0


왜 이렇게도 해는 나를 자꾸 따라오는지
오늘 하루는 더 더울 것 같아


심한 담배연기 속에 문득 숨을 멈추며
오늘 하루는 구겨질 것 같아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이런 나를 이상하게 봐
왠지 모르게 걸음걸인 늘어져가고
너와 만날 약속 시간엔 이미 늦었어


처음 너를 봤을 때 느낀
그런 마음이 아직 남아 있을텐데


너의 화난 목소리 고개 돌린 모습도
내겐 모두 무덤덤한 걸

 

왜 이렇게 더위는 나를 괴롭히는지
이젠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어


자꾸 몰려드는 잠에 지친 눈을 비비며
오늘 하루는 가버릴 것 같아

 

-이소라 1집중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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