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역할
북한선교가 일반적으로 북한주민들의 배고픔을 덜어주는 인도적 사역을 감당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주민들의 영혼구원과 통일운동에 기여하는데 있다고 본다. 최근 개방의 흐름이 폐쇄적이던 북한사회의 문을 열고 있어 북한 사회체제가 근본에서부터 서서히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효율적인 북한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선교정책 및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첫째로 국제적인 북한연구 활동을 해야 한다. 북한연구는 북한선교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사회는 고도의 폐쇄성을 지니고 있기에 우리는 북한의 언어, 문화, 정치제도, 행정 체제, 권력 구조, 경제 수준, 군사 역량, 교육 제도, 기술 수준, 의식구조, 종교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각 학교에 있는 북한선교학과와 북한선교연구소는 북한연구 활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둘째로 물질적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종교단체를 통한 학문 및 스포츠의 교류를 확대하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 식량 지원, 약품 지원, 농기구 지원 차원의 단순교류를 뛰어 넘는 통일마을 조성, 취업용 공장 건설, 영농 기술 및 우수종자 전달 등 다양한 교류형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야 한다.
셋째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침묵을 지켜왔다. 우리는 북한의 종교탄압 사례와 탈북동포 강제송환에 대해 분명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해야 하며 탈북동포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탈북동포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남한으로 귀순한 자유 이주민으로서 우리와 피를 나눈 동포이며, 우리가 우선적으로 섬겨야 할 가장 가까운 사마리아인들이다. 따라서 탈북동포들의 생활정책과 신변보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한국교회가 노력해야 하며, 경제적·정신적으로 남한생활 적응에 어려운 탈북동포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끝으로 핵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남북한 민족에게 용서와 화해를 촉구하는 기도문 선포, 남북한 통일교육 매뉴얼 제작과 정기적인 통일행사의 활성화, 민간차원의 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한 민족화해를 도모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향후 북한사회는 급속한 정치체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경제개방 정책을 추진하리라 예상된다. 지금까지 절대 권력으로 자리 잡고 있던 주체사상도 서서히 힘을 잃게 될 것이며 북한주민과의 만남도 빈번해지며 다양해 질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북한선교와 통일운동 증진에 크게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내용출처 : 한국 컴퓨터 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