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기억하고 계신가요?
6개월쯤 전, 이 곳 싸이월드 광장 게시판에
저와 저의 어머님의 사연을, 너무나 힘들고도 답답한 마음 전부를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렇게 적어 올렸었습니다.
그리고는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위로, 응원 메시지를 받았었습니다.
그 때의 그 남윤광입니다.
지금 저의 어머니께서 병원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쇼크로 잠시 정신을 잃으셔서 지난 일요일 아침
급하게 119를 통해 응급실로 옮기신 후,
지금 이 순간까지 중환자실 한 칸에 누워 계십니다.
지금 어머니께서는 의식이 없으신 상태입니다.
호흡기를 통한 기계적인 호흡과 각종 수치들을 지탱해주는 약물들을 의지하신 채 계십니다.
처음 바로는 무척 비관적인 이야기들을 하던 것이
이제는 며칠 더 지켜보자는 말로 바뀌긴 하였지만,
여전히 온 식구들과 친척분들은 초비상 대기 상태로 그 곳을 지키고 계십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더욱 맘 굳게 먹고 강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데
참 많이 무섭고 두렵고 겁이 납니다.
그렇게 많은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듣고도
보다 더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죄송함만큼이나 면목이 없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염치불구하고 한 번만 더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리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저의 어머님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어머님 꼭 정신 깨시고 다시 일어나시라고 부디 꼭 기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가 모여
열 사람, 백 사람의 기도가 되고,
그 하나 하나의 마음들이 ‘간절함’이란 이름으로
저 하늘에 닿을 때 기적은 반드시 일어나리라고
지금 그렇게 누워 계신 어머님이 다시 눈을 뜨고 일어나시리라고 분명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모든 가족들과 함께 온 마음과 가장 간절한 바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디 한 번 더 제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