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07년6월26일) 5시45분경이었습니다.
강남성모병원앞 사거리 지하차도를 빠져나가서 서래마을 입구쪽에서 유턴을 하기위해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떨어져서 유턴을 했는데 서래마을쪽에서 우회전해서 나오는 차를 미처 못봤습니다.
유턴한 후에 백미러를 보니까 뒤차가 급정거를 한거 같아서
미안하다는 표시로 비상등을 켜고 늦은 약속때문에 운행을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가 비상등켜고 경적울리고 상향등을 키면서 따라와서는
창문을 내리고 차세우라고 소리지르고 욕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제가 사무실이 서초역근처라 사거리에서 서초역쪽으로 우회전을 했습니다.
계속 소리지르고 빵빵거리면서 따라오더군요. 서초경찰서 앞에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차를 뒤에 세우더니 운전자가 나와서 제차로 오더니 유리창을 두두리고 차를 치고
열쇠로 유리를 찍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서초역에서 유턴을 받았는데도 계속 따라와서
이러다간 사무실까지 따라올것 같아서 우선 6번출구 앞에 있는 주유소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랬더니 차를 앞에 세우더니 운전자가 내려서 와서는
내리라고 차문을 열려고 하면서 열쇠로 유리를 찍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머니가요 --;
너무나 흥분하고 이성을 잃어보여서 상대하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차안에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신고를 했는데도 경찰이 오지 않아서 다시 112에 확인하면서 말이죠.
여러사람들이 와서 구경하니까
소리 소리 지르면서 욕하면서 차선침범을 해서 자기를 죽일뻔 해놓구 도망와서 사과없이 차에서
안나오고 있다고 쇼를 하더군요.
옆에 타고 있던 딸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와서는 제 차와 얼굴사진을 자기 핸드폰으로 찍고
연락처까지 적어가더라구요. 기가 막히고 기분이 뭐 같았지만
괜히 나가서 상대했다가 자기가 넘어져놓구 제가 밀었다고 할 그런 사람같아서
차에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차에서 나가지 않자 자기차로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구두를 벗어서
보닛을 찍고 자기차를 타고 가버리네요.
서초지구대에서 진술하고 서초경찰서 가서 조서 쓰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가해자 차량은 은색 벤츠인데요.
제차는
앞유리는 스크래치가 조금 나고 보닛은 구두굽자국이 --;;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을까요.
사건접수하고 진행되는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런경우가 혹시라도 생기면 차에서 내리지 마세요.
그리고 가능한 여러가지 증거들 확보하시구요.
동영상 촬영도 좋구요. 사진찍으셔도 되구요.
바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2007년 7월 2일 진행상황 추가합니다.
오늘의 Tip - "증거수집과 증인확보는 가능한 현장에서 해두어야 합니다." 증인의 경우는 증언을 해줄수 있는 여부와 이름, 연락처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오늘 오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해자와 통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상대로 가해자가 전화상으로도 길길이 뛰면서
왜 자기가 경찰서에 나와서 진술을 해야하냐고 역으로 따진다고 합니다.
강제소환할 수 있는 건이 아니기때문에 우선 경찰서에서는
가능한 가해자가 경찰서에 나와서 진술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답니다.
토요일에는(6월30일) 서초경찰서에 가서 차량에 혹시나 가해자 지문이 남아 있을까해서
과학수사대원분의 도움을 받아 지문 채취를 했습니다만
유리창에 찍힌 손자국, 그리고 뭉개진 지문 몇개가 다였습니다.
아무래도 날도 더운 상황에 땀과 그리고 차를 치면서 지문이 뭉개진것 같습니다.
일때문에 바쁘고 몸살까지 겹쳐서 사건일 이후로 주유소에 확인을 못간 상태입니다.
내일은 주유소에 가서 사건당일 근무했던 분들을 확인해서
증인가능 여부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전 급한 약속때문에 차를 어쩔수 없이 세웠지만
혹시나 비슷한 이런경우가 생기면 차를 세우지 말고 운행을 계속해서
상대차를 처음부터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경찰서로 바로 들어가시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