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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짝사랑.. 이젠 사랑일까요.

이상영 |2007.07.03 04:07
조회 108 |추천 1


그녀를 중1때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는 쌍둥이에요.

둘다 똑같은 외모에 같은 체형을 가지고 있는 구분조차 안가는 쌍둥이랍니다.

하지만 전 동생을 보는 순간 한눈에 갔죠.

처음 실과실 청소를 할때였습니다.

언니와 동생이 어리벙벙했던 저를 놀려 주려고

둘이 번갈아 가면서 2인 1역을 했던거에요

그때 당시 어리벙벙했던 저는 그것도 모르고 평소처럼 얘기를 했었는데.

갑자기 제 뒤에서 똑같이 생긴 그녀가 제 어깨를 잡고 인사하는것이었어요.

정말 놀랬었지만.

정말 호감이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쌍둥이 들과 더 친해졌지요.

저는 중학 시절 참 불량스러운 아이었습니다.

학교 땡땡이는 예사고 심지어는 경찰서를 들락 거리며 사고를 치던 아이였죠.

하지만 그녀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래서 더 서로 믿고 이야기 하고 더 친해지고 그렇게 같은반이 되면서 더 사랑이 깊어졌지요.

제가 정신을 차린것은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중3이었습니다.

남들은 고등학교 진학이다 뭐다 할때 저는.. 엉망진창인 집안환경과 학교공락금으로 인해.

주간엔 신문과 전단지를 돌리고 주말엔 아파트 건성현장에 가서 노동을 했었지요.

하지만 그녀는 모릅니다. 심지어는 가족들 조차 모릅니다.

그녀는 제가 학교에 잠을 자러 학교에 오는줄 알고 항상 귀여워해주며 잘해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전교 1.2등하고 집안환경 좋고 돈도 많은 그녀를 너무 부러워하고 좋아했었습니다.

중3 말이었어요. 일주일낸 고된 일과로 인해 저는 힘들었지만 그녀로 인해.

공부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알파벳을 배울때가 그때였어요.

그녀는 내가 무엇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게 신기하고 즐거웠나 봅니다.

그녀가 즐거웠기에 나도 즐거웠죠. 그렇게 그녀에게 2년동안 배울 공부를 반년만에 전부 배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성적이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저는 공부가 이렇게 쉽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지요.

항상 400등을 넘어가던 제 성적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는 200등 안에들고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때는 100등안에 들어서 그녀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을 놀라게했었지요

그녀는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녀의 웃음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내요.

그렇게 졸업을 한뒤 전 실업계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지만

그녀가 만들어준 좋은 습관 때문에 항상 전교 등수에서 놀았습니다.

시험치고난 다음날이면 항상 그녀에게 전화해서 자랑을 하곤 했었지요.

하지만 유명한 고등학교에 진학한 그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수재들만 모이는 학교라 많이 힘들었나봐요.

전 그녀가 힘들고 외로워 할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사정이 여의치 못해 1년간을 연락없이 지냈습니다.

저는 폰도 없었을 뿐더러 항상 연락하는게 힘들었거든요.

1년이 지난 후 그녀는 많이 변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의 이쁜 표정과 웃음 소리는 아주 간간히 들을수 밖에 없었고.

힘들어 했었습니다.

폰이 생기고 그렇게 연락할때에도 마치 남을 대하듯 그런 느낌으로 아직 까지 연락을 하고 있지요.

어느새 힘든 나날들이 모두 지나가 버리고 입시를 하는 고3이 되었습니다.

국립이다 뭐다 하는 유명한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남들은 수능날까지 미친듯이 미친듯이 공부하던게 부러웠어요.

전 대학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1년간 미친듯이 모으고 또 모아서 생활비를 제외한 1년치 대학비를 마련할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열심히 학교공부했던게 다행이었던지 전 꽤 괜찮은 사립대학교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그녀도 열심히 공부하여 유명한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한의사가 꿈이라고 말하던 그녀가 한발 딧은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 워낙 돈을 좋아한 나머지 무역과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잘한일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멀리 지방으로 떠나버리고 전 여기 남게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친구라는 일념으로 간간히지만 계속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대학공부로 인해 몇달간 공부에만 몰두 했었는데 방학이 되자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o아 나 o산에 내려왔다 얼굴쫌 보자"

그렇게 연락이 와서 일과 공부로 인해 겨우 시간을 내서 그녀에게 연락을 했었습니다.

전화를 했죠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녀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이런얘기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저의 소유가 아니니까요.

제가 그런 마음을 가져선 안되니까요.

몰래 사귀는 오빠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오빠가 제 친구를 놔두고 교회 수련회인가를 갔다네요.

벌써 10일째 연락 두절이랍니다.

그녀는 벌써 기다리다 기다리다 또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그 오빠라는 사람은 연락이 없답니다.

그래서 다른 아는 언니에게 연락이 되냐고 물어봤더니.

연락이 된다네요.

그녀는 제게 계속 물었습니다.

아무일 아닌거지? 괜찮은거지?

그녀가 아픕니다. 그녀 목소리가 계속 떨립니다.

그놈이 미웠습니다.

내 사람을 아프게 하는 그사람이 미웠습니다.

그녀는 끝내 전화기에 대고 서글프게 울고 있습니다.

몇달만의 전화한통은 울음바다가 아니 살심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그녀가 문자가 왔습니다.

말은 안하지만. 그녀는 헤어졌나 보내요.

차라리 잘된걸까요.그녀가 아픈것 보다는..

그녀는 몰라줘도 괜찮습니다.

저의 기분따윈 아니 마음따윈 몰라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저의 그녀를 아프게 하지마세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멀리 떨어진 그녀가 아파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7년간 그녀의 자락조차 따라잡지 못했지만.

하지만..

그녀가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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