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경이었나? 그때도 2010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보다는 아니었지만 다들 열심히 유치를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열의는 하늘을 찔렀지만 무주와 후보지를 놓고 다툼이 있었던 탓에
홍보의 시간또한 촉박했고 그때는 지금보다 인프라도 지역주민들의 열의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김운용IOC 위원도 힘들 것이라 보고 2014년을 노리자고 말었죠.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말이었습니다.
4년간의 준비를 거친다면 능히 동계올림픽 정도의 유치는 가능한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김운용이라는 사람은...
뭐 어쨌든간에 투표는 치뤄졌고 그때도 평창은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다 끝난 결과에서 잡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김운용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둥~ 오히려 경쟁자에게 돈을 받았다는 등...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했고 캐서 뒤가 안구린 인간이 대한 민국 지도부에 없다면
그건 대한민국이 아닐 것 입니다.
결국 그 대단한 평창 유치 위원들은 김운용을 끌어내서 깜빵에 보냈습니다.
속이 시원~했을겁니다.
그랬겠죠...하지만 알아야 했습니다.
적어도 김운용이라는 사람은 아시아 체육계에서 뿐 아니라 세계 체육계에서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인맥과 지배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솔직히 이건희나 박용성 둘을 합쳐도 김운용 정도의 로비력과 인맥을 끌어올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올해 평창의 준비는 완벽했습니다.
주민들의 열의도 시설도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단지 러시아에서 푸틴이 나선 것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야 워낙에 사람들이 간댕이가 부어서 중국을 짱개라 혐오하고 일본을 쪽바리라
매도하며 러시아는 스트립쇼 걸들의 나라로 알지만...
국제세계에서 러시아의 위상은 적어도 EU정도의 포스를 가집니다.
유치하겠다는 도시 세나라의 정상이 모두 갔지만 러시아의 푸틴이 뜬이상 게임 끝입니다.
적어도 유럽에서 푸틴의 러시아 눈치를 안 볼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만약에 김운용이 있었다면 적어도 아시아나 아프리카 쪽에서의 이탈표는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김운용이라는 사람은 그 정도의 능력이 있었으니까요.
전 그래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평창의 몰락은 그들이 마녀사냥을 위해 김운용을 희생물로 몰던 4년전에 결정됐다고...
그리고 적어도 우리나라에 김운용 정도의 체육 외교력을 가진 인물이 다시 나오려면
한 20~30년은 기다려야 할 겁니다.
아쉽습니다...
그동안 유치를 위해 뛴 모든 사람들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우리 스스로 국익을 깍아먹는 짓은 하지말자는 겁니다.
그럼 좋은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