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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나들이 단골 질병 체크

김희연 |2007.07.07 18:09
조회 47 |추천 0

여름 휴가나 여행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매년 약속된 선물 같은 시간이다. 그렇지만 아기와 함께 휴가 여행을 떠났다가 아기에게 병이 생기는 바람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더위나 음식물 때문에, 혹은 여행지 등의 낯선 환경 때문에 예기치 못한 질병에 걸리곤 한다. 잦아지는 야외 활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아기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음식물을 조심하세요!
여름철의 복병 '식중독'_ 식중독은 미생물이나 미생물 대사 산물인 독성 물질 때문에 일어나는 '급성 위장염'이다. 열이 나거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 부진,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하는데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내장 기관이 아직 미숙한 아기들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유기 아이들이 잘 걸리는 '세균성 장염'_ 여름철 소아들에게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이질, 살모넬라, 대장균 등의 세균에 의한 장염이다. 잠복기는 1~3일로 고열과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며, 혈액이나 점액이 섞인 대변을 본다.

직사광선을 피하세요!
연약한 아기 피부를 괴롭히는 '일광 화상'_ 아기들 피부는 성인에 비해 각질층이 얇아 적은 자극에도 매우 민감하다. 아기가 가볍게 일광 화상을 입어 피부가 발갛게 되면 바로 그늘에다 누이고 발개진 피부에 찬 우유, 찬물로 냉찜질을 해준다. 심한 일광 화상인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갑자기 쓰러지는 '일사병 & 열사병'_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의심이 될 때는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다리를 높게 하고 찬물에 적신 수건, 또는 담요를 덮어주면서 빨리 병원으로 옮기도록 한다.

벌레를 조심하세요!
여름철의 소리 없는 전쟁, '모기 물림'_ 모기 물림 자체는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가려운 것을 참지 못하고 긁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

알레르기 반응을 살펴야 하는 '벌 쏘임'_ 벌에 쏘였을 때는 제일 먼저 쏘인 부위를 잘 씻고 침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살갗에 박혀 있는 벌침은 칼이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옆으로 쓸 듯이 털어내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세요!
'유행성 결막염'_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철 눈병의 90%를 차지할 만큼 전염성이 높다. 특히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번식하는 세균에 의해서 걸리기 쉽다. 결막염이 의심되면 깨끗한 물에 눈을 담가 깜박거리게 하거나, 옆으로 누인 뒤 깨끗한 물을 눈에 부어서 씻겨 내린다.

'출혈성 결막염'_ 아폴로 11호가 발사되던 해에 처음 발견됐던 눈병이라고 해서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불린다. 눈 흰자위가 충혈되며 특히 위쪽에서 시작해 아래쪽으로 전이되는 것이 특징이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지만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이동할 때 주의하세요!
성장하면서 심해지는 '멀미'_ 멀미에 가장 민감한 나이는 2세에서 12세까지라고 하는데, 1~3세가 되면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세반고리관의 발달이 활발해지면서 그와 동시에 차멀미도 심해진다고 한다. 아기가 차멀미가 심한 편이면 주행 중에 창문을 열어 자주 차 안의 공기를 환기시키고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엄마랑 같이 하면 차멀미를 줄일 수 있다.

체온 조절이 안 되서 걸리는 '냉방병'_ 장거리 여행시 차 속에서 쐬는 에어컨 바람뿐만 아니라 냉방이 잘된 백화점, 은행, 관공서 등도 아가와 함께 외출할 경우 어른에게 맞춰 조절된 냉방 상태 때문에 영유아들에게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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