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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음 그러니까..

맹수현 |2007.07.13 00:15
조회 8 |추천 0


동네 삼겹살집에 앉아

정말 분위기와 어울리지도 않게 흘러나오는

러시아 민요.. Svetlana(나 홀로 길을 걷네)

느낌이 달랐다. 가슴도 살짝 콩닥거리고..

낯선이 가득한 시장바닥에서 짝사랑했던 오라버니를

만난것같기도 하고..

 

나로 하여금 웃게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있노라면

이 모를 성취감에 나도 들떠버린다.

오늘 뭔가 5년동안 묶은 썪은 똥떵어리가 씻겨 내려가는

뭐 그런 감정이였다.

 

후후.. 이상할만큼 고요하기도 하네..

 

나의 악성 신경쇄약 호르몬이 들끓어오르는 기분이 들때쯤

바로 지금!! 이때쯤... 아? 그 느낌?

탄산 음료를 마시고 열이 살짝 올라올때 동시에

누군가로 하여금 짜증이 확 밀려올때? ..

 

그런데.. 가난했던 어떤이가 평생을 운전대만 잡고

살것같았다..했던 그가 와이프집안에서 가지고있던

조그만 땅덩어리 보상금 100억원을 형제끼리 나누어

20억가까이 소유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되새김질을 했지뭐.. 정말 사람인생 모를일이구나..

다 때가 있더구나..

 

죽기를 각오하고 자살하네 마네 막히는 그 답답함에

얽메여서 세상사람 모두를 증오하고 죽기를 바랬던

이 못난 인생도 마법처럼 ..

 

뭐 이거야 바램이지만..

 

느즈막한 이 밤에

누군가때문에 목메여 내 값싼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버리려고 노력했었는데. 막상 삶에쪄든

탁한 음성에 그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시울이 젖어오는 내 싸구려 안부..

 

왜 당신도 절 버리지 못하나요?

 

한가지만 마법에 빠져 시간을 거스르게 해준다면

당신과 나. 아주 똑같은 처지와 입장이 되서

당당하게 술한잔 하고 싶군요..

당당하게..

 

아랫배가 아려오니..내 몸도 곧 마법에 빠지겠지..

 

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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