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강금희
|2007.07.16 09:40
조회 148 |추천 0
거짓말 하는 남자.
내 생일날 약속 장소에 두 시간이나 늦은 그 애를 용서 했어. 선물도 없었지만 나타난 것만으로 용서했지 너그럽다구? 아니야 그애는 지하철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해서 허둥대느라 시간을 놓쳤고 끝내 지갑을 못찾아서 선물을 못 사왔데. 어떡해? 내 돈으로차 마시고 밥 먹고 영화 보고 헤어졌지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차비를 안준거야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더니 그애 엄마가 받으 셔서는 '오늘 생일인데 늦잠 잤다고 뛰어나가던데 못만났니?'제발 사소한 거짓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차라리 남자답게이실직고하면 안되니?
양다리 걸치는 남자
여자들이 가장 용서못하는 행위.. 남자들 바람피우는것보고 가만있는 여자들은 없다. 나만을 사랑해주고 나만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모자란데..바람까지 피운다면 퇴출 1순위..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것은 바람피우는것이다.
일방적인 남자.
그 사람은 굉장히 날 아껴줘요.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선지 날 아기처럼 여기죠 그런데 그게 가끔은 짜증이 나요 커피 마시고 싶은데몸에 안좋다고 우유 시키고 자장면 먹고 싶은데 몸이 약해보인다고 갈비탕 먹자고 해요. 9시 전에 집에 바래다 주고 늦은 시간에는 여자 친구라도 못만나게 해요. 친구들은 사랑받아 좋겠다고 하지만 왜 전 기분이 찝찝하죠? 사실 전 록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춤도 추고 먹고 싶은 것도 내 마음대로 사먹고 싶어요. 불만을 말하 면 모두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래요 그만 헤어질까봐요.
무식한 남자.
그 남자는 자기 말로도 책을 읽지 않는다고 했어. 소설은 작가각지어낸 이야기라서 읽기 싫고 수필은 작가가 잘난 척하는 소리만써 놓아서 안읽고 시는 너무 싱거워서 안읽는다나 신문은 정부 의도가 너무 진해서 보기 싫고 잡지는 상업적이라 추향에 안 맞는대둘이 만나면 영화보고 차 마시기도 바빠서 미처 몰랐는데 내 친구와 남자 친구를 같이 만난 자리에서 무식도 죄 라는 걸 깨달았어.요즘 한창 화제가 되는 M&A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남자는한 마디도 안하는 거야 나중에 왜 그랬냐구 물어봤더니 글쏀 M&A가 뭔지 모른다잖아.
의심하는 남자.
'너 오늘 향수 다른것 썼구나? 처음 맡은 냄센대 누가 사준거니?
'어제 너 바래다 주고 바로 전화했는데 왜 안 받았어? 다시 어디나간거지?'
'나한테 말 안한 거 있으면 털어나봐 지금 말하면 다 이해해줄꼐'
'난 네가 옆에 없으면 불안해'
'사랑해 사랑하니까 너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싶은 거야'
'왜 날 피하는 거야? 고의로 그러는 거지?'
이런 말을 매일 들어야 하는데 견딜 수 있겠어?
너무 꼼꼼한 남자
'아니? 차가 막혀서 택시비도 많이 나왔는데 팁까지 주는거야? 요즘같은 불경기에?'
거스름돈 2백원을 택시 기사에게 양보했다가 한참 잔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전철 정액권을 선물로 받았다. 택시는 낭비라는 것이었다. 그는 금전 출납부를 꼬박꼬박 기록하는 사람이다. 한 달 용돈이 정해져 있다는 이유로 내 친구들을 만나도 친구들 몫은 내기않는다. 데이트는 학생 식당이나 공원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한다. 숨이 막히는 것 같다.
고집이 세서 답답한 남자.
그는 고집이 너무 세서 당할 수가 없어. 자기가 잘 모르는 것도한번 우기기 시작하면 꼬 내가 져 줘야 한다니까? 지난 번엔 영화 때문에 싸웠어 톰 행크스가 영화 모차르트에 나왔다는 거야. 나도그 영화를 봤는데 주연 배우 이름이 얼른생각 나지 않았어. 다만톰행크스가 아닌것 만은 분명하다구 그런데 이상한 모라츠트의 웃음을 웃을 수 있는 배우는 톰행크스뿐이라나 할수 없이 항복하고헤어졌는데 알고보니 그 배우가 톰 헐스래 지금도 그 남자는 톰행크스라고 고집부리고 있을 거야 아마 자기가 틀린 줄 알면 톰행크스를 데려다가 모차르트를 다시 찍을 지도.....
낭비벽이 심한 남자.
그는 신용카드가 일곱 개나 된다. 소개팅으로 만난 지 이틀만에20만원 이상되는 핸드백을 선물받았다. 부담스러워 거절했더니 선물이 약소해서 그러느냐며 15만원 짜리 스카프를 더 사주었다. 처 음엔 그냥 잘 사는 집 애의 철없는 낭비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그의 낭비벽은 상상을 초월했다. 친구들과 포커라도 치면 하룻밤에몇백만원씩 쓴다고 자랑했다. 아무리 제 돈이지만 낭비를 일삼는그가 보기 싫었다.
지저분한 습관이 몸에 밴 남자.
같이 길을 걸어가면서도 가래침을 연신 뱉어대는 남자 식당 물수건으로 세수는 물론 겨드랑이까지 닦는 남자 아무데서나 큰소리로방귀를 뀌어대는 가자 발에서 악취가 나는 남자 입냄새가 심한 남자 목에 때 낀 남자 머리를 안감아 기름기와 비듬이 낀 남자 옷세탁을 잘 안하는 남자 화장실에서 다녀와서 손 안씻는 남자 등더러운 습관을 못 버리는 남자들이 너무 너무 싫어요.
몰염치한 남자.
그 남자의 첫인상은 너무나 점잖았어 날카로워 보이는 금테 안경을 쓰고 똑똑한 말만 하는 그 남자가 존경스럽기까지 했지 그런데데이트를 할 때 마다 자긴 수표밖에 없다면서 커피값도 안내는 거야. 처음엔 믿었어 세번쯤 그랬나 이상해서 그 수표 좀 보여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자기를 못빌느냐고 되려 화를 낼 것 같아 관뒀어. 그런데 깜빡 속았지 뭐야 그 남자는 수표 수법으로 여러 여자한테 얻어먹고 다닌다는 거야 일부러 다음에 만나서 내가 먼저 그랬지 지갑을 놓고 왔다구. 그런데 그 남자가 어떻게 했는 줄 알아. 자기 친구에게 전화해서 여동생이란아 밥을 먹었는데 지갑이 없어져 돈을 낼 수 없다고 거짓말 하더라구.
무관심한 남자.
부부가 이혼하는 첫 번째 이유가 무관심이라는데 이해할 것 같기도해 나도 그 경우거든 그를 만난 지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그에게서 거리가 느껴져 남들은 만날수록 가까워진다는데 난 왜 만날수록 그를 더 이해할 수 없을까? 내 생일이 어제였어 라고 말해도그는 시큰둥하고 우리만나 지 백일째 되는 날인데 해도 심드렁 그가 너무나 대범하고 과묵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해 보지만 어쩐지 나 혼자 짝사랑한다는 기분이 들어 자존심이 상하는 걸느꼈어 그의 생일에 나는 생각을 거듭해 티셔츠를 선물했는데 별로 고마워 하지 않는것 같았어. 이남자 계속 만나야 할까?
너무 재미없는 남자.
언젠가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본적이 있어 남녀가 신혼여행을 갔어 바닷가를 둘이 걸으면서 여자가 말했지'당신은 바다를 보면 무슨 생각이 나요?'
'글쎄 물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
이런 남자랑 다니면 정말 재미없을 거야. 춥다는데 옷은 안 벗어주고 불쪼면 되잖아 하는 남자 다른 건 다 참아도 유머 감각 없는 남자는 정말 싫어.
그밖에도 육체적인 관계를 무리하게 요구하는 남자 구제할 길 없는 마마보이 음담패설을 일삼고 술주정이 심한 남자 유행에 너무 처지다 못해 무시하는 남자 또 무분별하게 유행만 쫓는 남자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아는 남자 결벽증이 심한 남자 일제 시대 독립 운동가라도 되는 것처럼 비밀이 많은 남자. 그리고 보수적인 남자가 싫다는 의견이 있었다.
여자들은 까다로운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맞다 여자들은 남자에 비해 훨씬 섬세한 부분까지 까다롭게 따진다. 그러므로 위의 경우에 해당되는 남자들은 긴장해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서도 고치려는 노력을 하기 싫은 사람은 이 한가지를 염두에 두자 옛날에는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노력하는 자만이 미인을 만날 수 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사람은 그에 걸맞게 경쟁력 떨어지는 여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