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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산외한우마을 - 평사낙안

김영진 |2007.07.16 14:32
조회 705 |추천 2


2007. 07. 13.

 

친정 할머니 기일도 있고 신랑이 12, 13일 리플래쉬휴가를 받았다.

12일은 친정 할머니 기일이여서 제사준비에 바뻤고,

13일은 할아버지와 아빠를 모시고 정읍에 있는 산외한우마을을

찾기로 했다.

 

이틀전 부랴부랴 인터넷에 한우마을을 검색중

"평사낙안"이라는 곳이 그중 괜찮다는 소리에

네이버까페까지 가입해서 음료수공짜쿠폰까지 출력해

준비완료!

 

결혼후 우리는 한우집은 양가부모님 또는 접대받는 일이

있을때만 찾는 고급음식점으로 생각했다.

1인분 200g 기준으로 등심이 25,000원에서 30,000원을

호가하는데 그걸 어찌... 하는 마음으로...ㅋㅋㅋ

 

매번 맛집 등등의 요리프로를 볼때마다 정읍에 한우마을이

있는데 굉장히 싸다는 소식이 전해질때마다 입맛을 다시다가

드디어 가게 된... 정읍 산외한우마을.

 

공주에서 정읍 산외한우마을까지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쭈욱 늘어선 식당들을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평사낙안"으로 바로 직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트렁크에서 휠체어를 내리려는데

건장한 두분의 청년(?)분이 후다닥 뛰어오신다.

휠체어를 밀고 올라갈수 없는 층계뿐이여서 내심 걱정했는데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그분들이 도와주시는 바람에 늘 아빠를 책임지던 신랑은

멀뚱멀뚱 쳐다만보게 되었다는... --;;

 

우리가 가기바로전날까지 친절교육이 있다는걸

까폐를 통해 슬쩍 본 기억이 있는데...

어여쁜 여자분 두분의 안내를 받으면서 "아, 이분들이구나..."했다.

 

자리를 잡고, 신랑과 정육점으로 갔다.

누가 대체 정육점에 계신 이분들을 불친절하다고 했던가?

너무 친절하셔서 도리어 식사 끝나고 일부러 다시 정육점을

찾아 고기까지 7근을 사왔다구!!!

 

식당에서 먹을거리로

구이용(안심, 차돌박이) 1근과 등심 1근을 35,000원에 구입

고기라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김씨집안의 3대가

배가 터져라 먹었는데도 남을정도의 양.

누룽지며 냉면도 먹고팠는데 배불러 도저히 먹지 못했다는...

복분자주 2병과 사이다 2병(서비스쿠폰사용)까지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식당에서의 계산은 식당이용가 12,000원과 복분자주 2병 12,000원

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Totel 59,000원에 소고기를 먹었다.

 

네이버에서 한우마을 검색시에 제일 많이 나온 말들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그냥 비싼돈 내고 집근처의 한우집에서

먹겠다의 의견이 제일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가족은 한달에 한번은 꼭 정읍가자에 의견을 모았다.

 

식당이용시에도

불판도 알아서 잘 갈아주셨고, 거기에 불조절까지 일일이 해주시고,

파채며 야채 등등도 떨어지기가 무섭게 금새금새 챙겨주시고,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속 관심 가져주시며 미소짓고 계셨고,

미모의 아가씨 두분은 생글생글 계속 웃으며 인사해주시고,

정육점 사장님과 사모님(?)도 좋은 고기에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고,

호박엿파시던 아저씨도 복분자 사갈수 있는 곳 지리까지

알려주시며 호박엿 녹지않게 먹는법도 알려주시고,

건장한 두분의 청년분은 갈때 나올때 모두 불편하신 아빠 챙겨주셔서

뽀뽀라도 해드리고 싶을 정도였으니...

 

그나저나...

산외한우마을을 소개해야하는데

온통 식당분들 칭찬뿐이네. --;;;;;

근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구욧!

 

--;;;;;;;;;;;;;;;

사진은...먹느라 정신없어 고기나오자마자 사진뿐이라우~

우리 신랑 사진찍는게 취미인데도 먹을거 앞에서는

늘 먹기에 바쁘니...--;;;

 

산외 한우마을 찾아가는 약도는

네이버까페에 올려져있는걸로 붙였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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