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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첨으로 칭찬을 들었답니다.^^v

파도 |2006.07.25 13:46
조회 1,762 |추천 0

어제, 시댁식구들 초대해 집들이를 했답니다.

이틀동안 나름 열심히 음식장만을 했드랬죠.

토요일 신랑하고 같이 장봐다가 일요일은 김치하고 오이소박이 담고, 반찬 몇가지 해놓고,

어제는 아침부터 소고기 삶아 육개장 끓이고, 여러가지 반찬 만들고...

시댁식구들인지라 엄청 신경이 쓰이대요...ㅎㅎㅎ

이사는 두세달 전에 했지만 정식 집들이는 이제서야 했어요.

다들 모이기 힘든 상황이라...

도련님하고 동서는 너무 멀어서 참석 못했고, 우리 아이 고모부들 둘도 일땜에 참석 못했지만 말이에요.(시댁형제가 3남 2녀랍니다.)

 

우리 아주버님(시숙)도 이번에 형님되실 분 데리고 왔답니다... ^^v

마흔 다 되도록 장가 안가고 있던 아주버님이 여자를 데리고 왔으니 시댁에서는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에요.

더구나, 속도위반을 한 상황이니 이 기회다 싶어 더 서두르지요.ㅎㅎ

그런데 형님될 사람이 나하고 나이가 같아요...^^;;;;;;;

그래도, 형님이 생긴다니 좋아요...

인상도 수더분하니 괜찮은거 같아요...^^

잘 지내고 싶구요.

나이 같아도 형님대접 해 줄 각오 되어 있땁니다...ㅎㅎㅎ

사실, 울 시댁에 시집와 주는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거든요...

우리 아주버님 상황이 좀 안 좋은지라... --;;

 

좌우지당간에, 어제 나름 열심이 음식장만을 했고, 시댁식구들이 저녁에 모여 다들 맛나게 먹었답니다.

결혼하고 딱 세번째 김치 담은건데 칭찬에 인색한 시엄니께서 맛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그동안 엄니께서 담아주신 김치만 가져다 먹다가 정말 오랜만에 내손으로 담아 본거거든요.

시엄니께선 김치는 안떨어지게 담으시고, 늘 우리더러 김치 떨어지지 않았나 물으셔서 내가 담아 먹을 새가 없었지요.

김치 떨어지기 무섭게 챙겨 주셨거든요...

그러다 이번 집들이 핑계로 한번 담아봤는데 칭찬 들으니 너무 기분 좋아요.

더구나 시엄니께 칭찬 들으니 더 좋은걸요...^^

생전처음 육개장도 끓여보고... (내가 먹기엔 참 맛났는데 육개장 맛있다는 칭찬은 못들었어요.)

 

시누이들도 같이 치켜세워 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더구나, 평소 나보고 살 빼라고 은근히 스트레스 주던 작은시누이가 나보고 살 빠졌다고 칭찬해 주네요.

저 나름 날씬하다 생각하는데도 시댁식구들이 워낙 말라깽이들이다 보니...

(그치만 저는 애 낳아서 뱃살 좀 나온거고, 우리 동서랑 예비형님은 임신전부터 날씬한편은 아니두만...^^;;)

 

시댁식구들 식사시중 드느라 저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맛나게 먹어 주니 뿌듯하고 기분 좋았어요...

울 어머니께서 "김치 간도 잘 베여서 맛있네. 내가 만든것 보다 더  맛있다"라고 하셔서 쑥스러워 혼났어요...ㅎㅎ

그래서 "이제 겨우 세번째 담은걸요. 어머니 솜씨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어요. "라고 얼굴이 빨개져 말했답니다...ㅋㅋㅋ

 

입맛 까다로운 울신랑한테 육개장 맛은 어떻더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그만하면 먹을만하더라"라고 하더군요.

(울신랑 입에서 나오는 최대의 찬사가 '먹을만하다'예요. 절대 맛있단 소리 안해요. 맛있다 하면 자만해져서 노력 안한다고...--;; 나쁜 신랑.. 그래도 울신랑이 먹을만 하다라고 말하면 다른사람 입엔 맛있단 뜻이니 이번 집들이는 성공한 셈이지요...^^)

시누이 애들도 맛있게 잘 먹고, 우리 아이랑 잘 놀아 주었구요.

우리 아이도 "하머니"하면서 시엄니품에 와락 뛰어들어 애교 부리니 더 이쁨 많이 받았구요...^^

 

저녁 먹고 작은시누이랑 같이 설거지 끝내고 맥주 한잔씩들 하고 갔어요.

울시댁식구들 모이면 술이 빠질수가 없거든요...ㅋㅋㅋ

저도 한술 하구요...^^;;

 

이번주 주말부터 울신랑 휴가랍니다.

마침 도련님네도 휴가가 맞춰져서 시누이네로 온다네요.

지금 시어머니께서 큰시누이네 계시고, 큰시누이네랑 우리집이랑 가깝거든요.

그래서 아마 휴가 첫날,둘째날은 시댁식구들하고 보내야 할것 같아요...

그치만 예전엔 불편하기만 하던 시댁식구들과 점점 가까워지는것 같아서 좋아요...

어머니께서도 조금씩 나를 인정해 주시는것 같구...^^

 

아, 그리고 담달 16일날은 울 시아버님 첫 기일이랍니다.

며칠전엔 돌아가신 아버님 생신이였는데 당일 깜빡하고 넘어가버렸네요...

돌아가신 분이지만 생신은 기억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울 친정아버지하고 이틀 차이고, 내동생하고 하루 차이라 늘 기억하고 있었는데...

울 아버님, 제가 마지막으로 차려 드린 생신음식 한수저도 안드셨어요.

그때 많이 편찮으셔서 누워만 계시던때라...

몇달 밥이라곤 한숟가락도 안드시고 술만 드시다 돌아가셨거든요.

이번 제사는 첫 제사라 크게 지낸대요.

처음 제사는 원래 아침에 지내는거라더군요.

그래서 15일 시댁 가서 제사음식 하고, 16일 아침에 제사 지내야죠.

그리고 꼭 일주일 뒤엔 시할아버님 제사... --;;

평년 같으면 다시 보름 뒤에 추석인데 올해는 윤달이 끼여 한달 넘게 여유는 있네요...ㅎㅎ

그런데, 추석연휴 첫날이 우리 결혼기념일이에요... 흑~

결혼기념일날 기름냄새 무쟈게 맡아야 해요...

우리 동서는 출산땜에 못 올거구...

그전에 아주버님이 결혼하면 좀 나으려나?

하긴, 형님 생겨도 형님도 임신했으니.. 올해까지는 나 죽었네 해야겠어요...

 

시댁식구들 집들이 끝내고 나니 홀가분하네요...^^

 

아, 그리구여...

시숙이 결혼하면 저희들이 시엄니께 부주를 해야 하잖아요.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형편이 넉넉하다면 많이 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신랑혼자 벌어 먹고살기 바쁜지라.. 더구나 대출금도 있고...

그리고 도련님 결혼할땐 폐백실에서 인사 할때 절값(신행 경비 보태라고) 봉투에 조금 넉넉히 넣어 줬거든요.

(동서 결혼때 시댁서 받은게 워낙 없는지라 나라도 좀 챙겨줘야겠다 싶어 화장품 셋트 해 주려니 있다고 하고, 미니오디오 사 주려니 놓을자리 없다 해서 걍 돈으로 신행경비 합쳐 줬거든요)

근데, 아주버님 결혼할때도 절값은 주는건가요?

폐백때 같이 맞절 하는거 맞나요?

동생이 형 결혼하는데 그런거 주나요?

형님한테 따로 선물을 해야 하나요?

그것이 알고싶다네요...ㅋ

 

아직 결혼 날도 안잡았는데 벌써 이런 고민을 하네요..ㅋ

그래도 배 부르기 전에 빨리 식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여자 집에는 인사도 안갔나봐요...

그집에서 궁합 안좋다고 반대 했다는데...

빨리 허락 받고, 상견례 하고, 날 잡아야 할텐데...

시엄니랑 시누이들도 아주버님더러 여자한테 잘 하라고 난립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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