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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줄 아나봐요...

고은주 |2007.07.21 11:30
조회 25 |추천 0


                술을 엄청 먹고 문득 헤어진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죠


 

물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요


 

몇번의 신호음이 가더니 곧 그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그사람의 여보세요 라는 말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요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아무말도 못하고 핸드폰만 꼬옥 쥔 채로


 

그 사람의 목소리만 들으려했어요


 

무슨 말이라도 하기전에 끊어야겠다라는 생각에


 

폴더를 닫으려 할 무렵 드리는 목소리.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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