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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피납사건에서 마땅히 비난받아야할 단체는

고요셉 |2007.07.23 15:41
조회 275 |추천 18

'정작 피납사건에서 마땅히 비난받아야할 단체'에 대한 글입니다.

 

다음 토론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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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

자전거 훔쳐가는 쓰레기같은 도둑놈들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어디 깔때 항상 자전거를 애용하는 저는 자물쇠를 항상 자전거에 걸어두고,

안탈때는 항상 묶어둡니다.



그런데 수능 보기 바로 이틀전 밤9시쯤,

잠시 살것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수능도 이제 이틀남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묶는걸 깜빡했죠.



다음날 새벽, 가볍게 자전거 타면서 잠깰려고 내려가보니,

자전거가 없더군요. 그새..

자전거에 걸려있떤 자물쇠는 자전거 있던 자리에 버려져 있고요...



아빠가 알고는 저한테 무지하게 욕하셨습니다.

정신을 어따두고 다니는 거냐고,



저 정말 그때 화 많이 났습니다.

수능 바로 하루전날인데, 수험생 컨디션 생각도 안하고

그런일로 크게 혼내는 배려없는 아빠의 행동도 정말 화가 났지만,



그것보다, 더 화가난건,

자전거를 훔쳐간 도둑놈을 욕하는게 아니라,

도둑질 당한 저를 욕하는게 정말 화가났습니다.



'자전거를 훔쳐간 도둑놈들이 잘못한거지, 왜 제 잘못입니까?'

눈을 부릅뜨고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가 소리 질렀던 말입니다.







제가 사는 건물은 좀 구조가 특이합니다.

제가 자전거를 1층 복도에 세워놓고 깜빡하고 자물쇠 채우는걸 잊어버렸는데요,

자전거가 있는 곳까지 오려면

건물 입구로 들어와 꺾인 복도를 따라 꽤걸어가야 합니다.

건물 밖에선 입구를 쳐다봐도 자전거 볼수가 없습니다.



그런곳까지 자전거 훔치러 온 도둑놈 새끼가 잘못한거지,

자전거를 자물쇠로 안채운 제가 잘못인겁니까?

겨우 6시간정도, 구석지고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자물쇠로 자전거 안채워났다고

도둑질해가는 세상이 잘못된겁니까? 아니면 수능2틀을 앞두고 깜빡하고 자물쇠를 안채운

제 잘못입니까?











다시 한번 질문해보겠습니다.





아프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와주러, 위험을 무릎쓰고 간

23명의 종교인들이 잘못입니까?



아.니.면



인질극 벌이고있는

범죄자들이 잘못입니까?







뭐가 문제인지 똑바로 보시고, 똑바로 비난하십쇼. 제발.

















P.S 그리고 인질극때문에 소란 피우는건
매스컴과 정부, 그 가족들이지
인질이 된 23명이 아닙니다.

그들은'죽으면 죽으리라'하고 간거겠죠.

그들을 욕하지 마십쇼. 그들 잘못이라고 비난하지 마십쇼.
그들은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믿는 진리가 자신들 목숨을 받쳐서라도 전할만큼
가치가 있었기에 간거 아니겠습니까?
부디, 그들의 순수하고 희생적인 신앙심을 욕하진 말아주십쇼.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을 주고자 그런곳까지 시간과 돈을 들이며
봉사활동 갈 열정도, 그런 선한 마음도 없으시면서 욕하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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