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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3일 여행 - 담양, 보성, 안면도 여행정보

XM 엑스엠 |2007.07.27 16:06
조회 318 |추천 6

업무상 다른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보다 좀 이른 여름 휴가를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장마가 진행중인 가운데 휴가를 계획하느라 무엇보다 날씨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다행히 날씨로 인한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구름으로 인해 시원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그럼 7월초에 떠나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개한다.

첫날일정
출발 -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 허브랜드(충북 청원) - 점심식사(전남 담양) - 죽록원(전남 담양) - 아쿠아나(전남 화순리조트) - 화순리조트 숙박

출발하는 날이 월요일이라 출근 러시아워를 피하기 위해 집에서 6시30분에 출발했다. 그런데 하필 출발할 시점에 굵은 비가 내려서인지 길은 예상보다 정체가 심했다. 올림픽 대로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죽전까지 계속되는 정체에 출발부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다행히 죽전 이후로는 정체가 풀렸고, 빗줄기도 가늘어 졌다.

안성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충북 청원의 상수허브랜드에 도착할 무렵엔 비도 그쳐서 허브랜드를 둘러보기 좋았다. 참고로 안성휴게소에서의 식사는 권하고 싶지 않다. 메뉴도 다양하지 않을 뿐더러 먹어본 몇가지 음식의 맛도 별로였다. 내가 다녀본 고속도로 휴게소중 경부고속도로의 금강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는 시설과 서비스, 음식 맛등에서 만족스러웠던 휴게소다. 고속도로 운행중 쉴 때 한번쯤 들러보시길...

첫째날 - 상수허브랜드(043-277-6633) (http://www.sangsooherb.com)
요금 : 성인(3,000원), 4세이상 고등학생까지(2,000원), 장애인, 노인(2,000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경부고속도로 청원 IC를 나오자 마자 우측에 있는 상수허브랜드는 단순한 허브 정원이 아니다. 체계적으로 허브를 연구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특히 한국적 허브의 세계화를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허브에 대해 문외한인 내게 이런 내용은 별 의미가 없다.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다양한 허브가 주는 향기에 젖으면서 산책을 하고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 진다는게 더 와닿는 이야기인것 같다. 말한것 처럼 상수허브랜드엔 다양한 허브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천천히 걷다가 허브와 살짝 닿기라도 하면 진한 향기를 선물하곤 한다. 그래서 일부러 살짝 건드리기도 한다. 한시간쯤 허브향기 속을 산책하고 나면 하루종일 몸에서 허브향이 난다.
허브랜드는 한시간쯤이면 둘러볼 수 있는데 혹시 식사시간에 상수허브랜드를 방문했다면 허브랜드내에 있는 식당에서 허브꽃밥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허브 꽃과 허브고추장을 이용한 비빔밥인데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별미이다.







첫째날 점심식사 - 담양민속식당(061-381-2515)
정식 1인 10,000원

상수허브랜드를 나와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전남 담양으로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이다. 그래서 대나무 관련 상품들이 많은 곳이다.
우리가족은 이곳에서 죽순요리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행서적을 통해 알아둔 담양민속식당을 찾아갔는데, 역시 대나무고장 답게 죽순요리가 한상 차려졌다. 죽순나물, 죽순짱아찌, 죽순회무침 등. 음식에 대해서는 살기위해 먹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내가 음식 맛을 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지만 죽순요리가 생각외로 맛있었다.


첫째날 - 죽록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담양에는 대나무 숲을 산책 할 수 있는 곳이 여러속 있다. 대나무골 테마공원도 있고, 소쇄원 같은 곳도 있는데, 우리는 죽록원으로 향했다. 죽록원은 점식 식사를 한 민속식당에서 가까이 있다. 죽록원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안내 책자에서 입장료가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죽록원은 대나무를 특화시켜 지역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담양군청에서 조성한 대나무 숲으로 약5만여평에 대나무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차에서 내리면서 날씨가 덥다고 생각했는데 죽림속으로 들어서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저곳 여행지에서 대나무 정원을 종종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대나무만으로 생성된 숲을 산책하기는 처음이었다.
바람이라도 한차례 스쳐 지나가면 대나무들만이 낼 수 있는 시원한 합창을 들을 수 있다. 죽록원 전체를 천천히 산책한다면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코스에 따라 한시간 정도면 대나무숲 산책을 할 수 있다. 대나무 숲 곳곳에는 자생하는 죽로차와 새롭게 돋아나는 죽순을 볼 수 있어 방금 점심때 먹은 음식이 바로 저걸로 만든거야 하고 아이에게 알려주면 재미있어 한다.


첫째날 - 금호화순리조트 아쿠아나(061-370-5070) (http://www.kumhoresort.co.kr)
이용요금 : 성인(20,000원), 어린이(15,000원) / 콘도투숙객에는 할인 혜택이 있으며 몇몇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30%까지 할인이 된다

휴가 시작일이 다되어서 숙소를 찾느라 고생을 했는데 특히 서해안쪽과 전라도 지방엔 콘도나 펜션등이 많지 않다. 물론 바닷가 해수욕장 주변엔 민박이나 펜션등이 좀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선 괜찮은 숙소를 찾기 쉽지 않다. 5년 전쯤 한번 이용했었던 금호 화순콘도에 예약이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화순콘도를 선택한 이유는 둘째날 일정인 보성 차밭을 가는 중에 있고, 아들 녀석이 좋아하는 워터파크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아쿠아나는 워터파크 규모로는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족이 찾았을 때는 다른 이용객이 없어서 완전히 전세내어 사용했다. 안전요원들이 우리 가족이 없었더라면 그냥 쉴 수도 있었는데 우리 가족때문에 자기 자리에서 계속 우리를 주시하고 있었다. 수영을 못하는 나로서는 좀 챙피 ㅠ.ㅠ, 그리고 우리땜에 쉬지도 못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한 마음도 살짝...
아쿠아나는 나름 워터파크이므로 다른 워커파크에 있는 시설이나 기능들은 이곳에도 준비되어 있다. 각종 물을 이용한 맛사지 기능과 물놀이 시설 및 노천탕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성수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다지 붐빌것 같지 않아 가족끼리 물놀이 하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물놀이가 끝난 후에는 따듯한 온천물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것도 좋다.

첫째날 - 숙소 : 금호화순콘도(061-371-8000)
화순콘도는 전라도 지방에서 만날 수 있는 몇 안되는 콘도이다. 새로지은 콘도은 아니지만 시설은 깔끔하게 되어 있다. 또한 온천지대에 위치한 만큼 개별 객실의 욕실로도 온천수가 공급된다.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쿠아나를 이용했다면 대온천탕에서 온천을 즐기는 것이 더 좋다. 금호화순콘도의 단점은 다른 콘도 처럼 창 밖에 감탄할 만한 풍경은 없다는 점. 동해안 콘도들이 대부분 창밖으로 바다 또는 호수가 보이거나 설악산이 보이는는 것과는 달리 화순콘도의 창밖엔 감탄할 만한 풍경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쉬운 면이다.


둘째날 일정.
보성대한다원 - 순천 고인돌공원 - 전주팬아시아종이박물관(생략) - 안면도 숙소


둘째날 - 보성 대한 다원(061-852-2593) (http://daehandawon.com)
입장료 : 성인(1,600원), 장애우 및 청소년(1,000원), 미취학아동(무료)
주차비 : 무료

콘도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보성으로 향한다. 보성은 멋진 차밭을 보러 가는 것이지만 차밭에 도착 하기전에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보성차밭으로 가는 도중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벗진 가로수길(메타세콰이어)을 한참동안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이 메타쉐콰이어 길은 보성읍에서 복내면 까지 19Km에 이르는 도로에 조성되어 있어 차를 타고 지나는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보성은 일제시대부터 차를 생산했고, 현재 우리나라 차의 절반정도를 생산하는 곳이다. 보성의 차밭은 차를 생산하는 기능외에도 현재는 관광상품의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산 전체를 개간하고 그곳에 차밭을 조성했는데 산비탈로 굽이치는 차밭의 풍경은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것 같은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우리가 찾은 대한다원은 이미 여러 광고와 영화등에서 소개된 곳이다. 그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차밭주위에 조성된 삼나무 숲은 차밭의 경관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요소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삼나무숲길을 걸어들어가면 그 상쾌함이 스트레스를 몰아내는 것 같다. 삼나무숲길은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진다. 따라서 가급적 차밭입구에서 먼곳에 차를 세워야 삼나무숲길을 조금 더 산책할 수 있다.
5년전 이곳을 찾았을때도 아름다운 경치에 감동하고 돌아갔었기에 이번에도 그때의 감동을 기대하며 대한다원 앞에 도착했는데 5년전과 달라진 점이 있었다. 바로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돌아가며 와! 이렇게 좋은곳을 그냥 개방하고 있다는 점이 고맙게까지 느껴졌는데 이제 입장료를 받는 것을 보니 좀 아쉬움이 생겼다. 뭐. 이정도 상품이면 입장료를 받는것이 부당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5년전과 달라진 점은 없는데 입장료만 생긴건 아쉽다.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서자 예전과 달라진 점이 또 하나 있었다. 5년전엔 없던 것이 하나 생겼는데 바로 음식점 이다.
전엔 차를 시음할 수 있는 찻집만 하나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큰 3층 규모의 음식점이 들어섰다. 이용객을 위한 시설이겠지만 왠지 입장료도 그렇고 음식점도 그렇고 이곳이 경제논리에 따라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다시한번 아쉬움이 느겨졌다.
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산비탈을 오르면서 펼쳐지는 차밭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시간이어서 조금 한가롭게 차밭을 거닐며, 얕은 지식으로나마 유치원생 아들에게 차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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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다원도 대략 1시간 정도면 차밭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허브랜드에서처럼 허브향을 온 몸에 붙여가지고 내려오지는 못하지만 푸르름을 가득 묻혀 가지고 올 수는 있다. 내려오는 길에 시음장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살짝 흐르는 땀을 식혀보는 것도 좋다. 찻값은 예나 지금이나 1인 1,000원이다. 하지만 입장료도 받았으니 시음은 무료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보성에는 대한 다원외에도 봇재다원등 차밭이 많이 있다. 대한다원이 삼나무숲길등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데<EMBED id=bootstrapperwoorimodutistorycom424781 src=http://woorimodu.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wmode="transparent"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woorimodutistorycom424781&host=http://woorimodu.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woorimodu.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woorimodu.tistory.com%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42%26callbackId%3Dwoorimodutistorycom424781%26destDocId%3Dcallbacknestwoorimodutistorycom424781%26host%3Dhttp%3A%2F%2Fwoorimodu.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비해 봇재다원은 그런 아름다운 풍경은 없지만 높은 곳에서 차밭을 볼 수 있는 시원한 전망을 제공한다. 또한 봇재다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다원들은 시음장에서 차값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한번쯤 들러볼만하지 않을까? 5년전에는 대한다원을 비롯해서 모든 차밭이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았다. 이번에 대한다원은 입장료를 받고 있었는데 다른 다원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우리의 다음 일정때문에 다른 다원은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수욕을 좋아한다면 율포해수욕장을 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다원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남해바다가 있다.


둘째날 - 고인돌공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남 화순지역은 고인돌이 밀집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안에서 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단위면적의 고인돌 밀집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또한 화순 고인돌은 그 크기가 큰 고인돌이 다수 존재한다. 약 100톤 이상의 거대한 기반식 고인돌이 수십기나 존재하고 있다. 가장 큰 고인돌은 상석의 무게가 280톤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화순 지역에는 고인돌이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고 고인돌을 만드는데 사용한 채석장등이 남아있으며, 고인돌의 보존상태도 양호한점등이 인정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하지만 우리가 찾은 고인돌공원은 화순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고인돌 공원이다.
이곳 고인돌공원은 주암호를 만들면서 주암호 주변 수몰지역에 있던 고인돌을 옮겨와 만들어진 것이다.
공원내에는 많은 수의 고인돌들이 복원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진(위)과 같은 고인돌은 이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모형으로 복원된 것만을 볼 수 있다. 이유는 사진(위)와 같은 탁자형 고인돌은 북방식 고인돌로서 강화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고인돌이며, 이곳 화순지역에 남아있는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로써 상석이 바닥에 거의 붙어있는 형태이다.


이곳 고인돌공원에는 140여기의 고인돌이 복원되어 있다고 하나 대부분 비슷비슷한 모양이어서 고인돌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아니라면 몇개의 고인돌을 살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신 공원내에 있는 고인돌박물관(전시관?)에 들러보자. 작은 규모로 되어 있고 많은 유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인돌을 만드는 방법등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학습적 효과는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점은 7월의 무더위에 지쳐있었다면 이곳에서 나오고 싶지 않을 만큼 빵빵한 냉방장치가 작동되고 있어 잠시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우리와 같이 빡빡한 일정의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도시락을 준비해서 이곳에서 좀 더 여유있게 쉬어도 될 것 같다. 뭐, 말하자면 일종의 공동묘지인 셈이지만, 공원으로 잘 가꾸어 놓았기에 점심을 먹고 한나절쯤 쉬기에 불편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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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대로라면 이쯤에서 고인돌공원을 나와서 전주로 향해야 하는데... 돌아나오는 입구에 있는 체험관에 들어갔다가 그만 일정이 틀어졌다. 고인돌과 관련된 무슨 체험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들어갔는데 사실 고인돌과 딱히 관련이 없어보이는 도자기 체험장 이었다. 도자기를 만드는건 우리같은 초보자에게는 무리이고 단순한 흙 공예품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한시간쯤 체험관에서 어린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아이와 함께(또는 연인과 함께) 찰흙작품을 하나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만든 작품은 나중에 집으로 보내준다.


둘째날 전주 팬아시아 종이박물관(063-210-8103) (http://www.papermuseum.co.kr)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09:00~17:00
입장료 및 체험료 : 무료

앞에서 말한대로 원래 일정에는 고인돌 공원을 나와 전주에 있는 팬아시아종이박물관을 견학할 예정이었다. 이곳 종이박물관에서는 종이과 관련된 각종 전시물을 볼 수 있고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며, 견학과 체험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된다고 박물관 관계자로 부터 들었다. 참!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서 꼭 가서 한지를 한장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이도 나도 아쉬웠다.


둘째날 숙소 - 안면도 동작구 휴양소(041-673-7907) (http://www.dongjak.go.kr/pub/les/index.jsp)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인돌공원에서 예정보다 지체되는 바람에 전주 팬아시아종이박물관 견학은 일정에서 취소해야 했다. 숙소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있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전주를 거쳐서 가게되면 숙소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아쉽지만 종이박물관은 취소하고 곧바로 안면도로 향했다.

안면도로 들어가기전 저녁꺼리를 준비하기 위해 백사장항에 들렀다. 저녁메뉴로 대하구이와 조개구이를 계획했기 때문이다. 백사장항에서는 대하구이나 조개구이 또는 활어회등을 먹을 수 있다. 물론 우리처럼 사가지고 갈 수도 있다. 대하축제로 유명한 남당리보다 이곳이 가격적으로 더 저렴한것 같다. 우리는 대하와 조개를 각각 1만원 어치씩 구입해서 숙소에 도착했다.

동작구 휴양소는 서울시 동작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폐교를 구입해서 휴양소로 리모델링 하여 동작구 구민에게 대여(유료)하고  있다. 물론 동작구 구민이 아니어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으나 동작구 구민에게는 이용료를 할인 해 준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동행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시설은 일반 펜션이나 콘도처럼 준비되어 있어, 이용하는데 별 불편은 없다.

숙소로 오면서 사가지고 온 대하와 조개 그리고 미리 준비한 돼지고기 목살을 가지고 바베큐장으로 가서 숯불에 구워먹는 맛은 근사한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다.


셋째날 일정
안면도자연휴양림 - 몽산포해수욕장(갯벌체험-맛조개 잡기) - 용인에버랜드 야간 개장 - 집으로.

셋째날 - 안면도 자연휴양림(041-674-5019) (www.anmyonhuyang.go.kr)
입장료 : 성인(1,000원)
주차료 : 대형(5,000원), 소형(3,000원), 경차(1,500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직접 가보기 전에는 그냥 작은 소나무숲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매번 그냥 지나치곤 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매력적인 곳이었다. 우선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첫번째는 수목원이고 다른 한 부분은 내가 알고 있었던 소나무 숲 이었다.
수목원 부분에 들어서자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수목원이 식물의 종류에 따라 분류되어 있었다. 철쭉원, 목력원, 상록수원, 무궁화동산 등....
그리고 휴양림 부분은 앞에서 말한대로 소나무 숲인데 코스에 따라 15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우리는 아쉽게 수목원 일부만을 보고 돌아 나와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이들은 에너지가 마구 만들어지나보다. 사실 여행을 출발하기 전부터 아들녀석과 나는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특히 아들녀석은 3일내내 밤이되면 기침을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잤는데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힘이 넘친다. 나는 슬슬 피곤해 지는데 아이는 여전히 팔팔하다. 계속 뛰어다니길래 넘어지니까 걸어다니라고 해도 넘쳐나는 에너지를 어찌할 수 없는지 계속 뛰어다니다 결국 넘어져서 무릎이 깨지고 말았다. 생각보다 피가 너무 많이 나서 결국 우리는 수목원 일부만을 보고 상처 치료를 위해 수목원을 나와야 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찾아서 천천히 산책을 해보고 싶다.
안면도휴양림에는 휴양림내에 숙도소 있다. 숲속의집(통나무집) 18동과 휴양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리 예약을 한다면 근처 펜션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울창한 소나무 숲 산림욕은 보너스다.


셋째날 - 몽산포해수욕장
입장료 : 무료
주차료 : 소형(4,000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몽산포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만이 아니라 물이 빠졌을 때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주로 맛조개 잡기를 하게 되는데 호미로 갯벌을 살짝 걷어내고 맛조개가 있는 구멍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맛조개가 쑥 올라온다. 이때 손으로 잡아서 도망가려는 맛조개와 약간의 힘겨루기를 해서 이기면 맛조개를 잡을 수 있다. 이 놈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이게 그리 쉽게 잡히지는 않는다. 방법을 잘 알고 해야지 안그러면 하루종일 갯벌만 걷어내다 끝나게 된다.
우리도 한시간동안 갯벌만 걷어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른 사람에게 잡는 법을 배우고 나서야 맛조개 몇개를 잡을 수 있었다.
갯벌체험을 위해서는 우선 물때를 맞춰야 한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의 시간을 확인한 후 전후로 약3~4시간정도 그러니가 총 7~8시간 정도는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서해안 조석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http://www.nori.go.kr)를 이용하면 확인 할 수 있다.
갯벌체험을 위해서는 호미와 소금이 필요한데 소금은 천일염과 맛소금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햇빛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썬크림도 바르고, 모자도 꼭 쓰는게 좋다.


셋째날 - 용인에버랜드 (http://www.everland.com)
입장료 : 자유이용권 야간개장 기준 성인(29,000원), 소인(21,000원) / 각종 신용카드 할인혜택이 있으므로 꼭 홈페이지에서 할인되는 카드(최대 50%)를 확인한 후 지참할 것.
주차료 : 무료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놀이공원. 다양한 놀이기구와 저녁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퍼레이드가 볼만하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가장 신나는 체험장이 된다.
수영장도 다녀오고 해수욕장도 가봤고, 마지막을 놀이공원으로 마무리하면 여름 휴가에 할 건 다 한 셈이다.

휴~ 짧은 기간동안 서울에서 우리나라 거의 남쪽 끝인 보성까지 그리고 다시 안면도를 거쳐 놀이공원까지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이 일정대로 여행을 하려면 사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 약 1200Km쯤 이동을 했다. 따라서 차를 타고 오래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면 할 수 없는 여행일정이다.
우리가족의 경우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사실 힘든 일정임에 분명하다. 좀 더 즐겁게 여행을 하려면, 이동중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교대운전, 적절한 간식이 준비되어야 한다.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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