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신탕집에서 구출된 모자견(중복 퍼포먼스) / 8월 15일 말복 캠페인 공지
엊저녁부터 흘린 누렁이들의 눈물은 중복인 아침까지 그치지 않았지만
몰인정한 인간들의 입을 막을 수는 없었는지 눈물은 서서히 마르고
체념이라도 하듯 비는 그렇게 그쳤습니다.
서울 덕수궁 정문앞에서 보신탕집에서 죽기 직전 구출된 모자견의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살고 싶었지요.
무서웠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내 새끼는 물론이고 저도 죽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내 새끼를 바라보는 것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여러분도 우리와 똑같은 공포를 느낄 것입니다.
많은 기자님들..
복날의 기사거리로 종이 한 귀퉁이를 채우려고 우리를 찍지는 말아주세요.
우리와 같은 또다른 식구들이 두려움과 고통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들도 살고 싶을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기사를 써달라는 말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애써주시는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잘 듣지도 못하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는 너무도 절실한데...
강아지야, 안녕?
그래.. 너희들도 내 자식만큼이나 예쁘구나..
너희들의 부모도 너희들이 소중하겠지?
나도 내 새끼가 너무나 소중하단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는 말은 저 파란눈의 아저씨에겐 쓴웃음뿐..
모두가 인정하지 않는 모몰염치한 보신탕 국가 대한민국은 결코 자랑스럽지 않을 겁니다.
부끄럽지 않나요?
[공지]
그리고 이어서,
8월 14일 말복에 또 한번 캠페인을 합니다.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소 : 덕수궁 앞
시간 : 8월 14일 1시
(시간 변동이 있을 시엔 다시 공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