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Cooper
너무 까칠한 것 아니냐는 분도 있겠지만...
짚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그 올려봅니다.
모 방송국 'W'라는 프로그램에서
"마라부는 무당과 같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일부다처제의 문제점에 대한 고발이였고요.
그런데 중간에 갑자기 마라부에게만 조명이 되서 그걸로 이야기를 끝맺음 하더군요.
부분적이었다면 모를까... 구성이 좀 이상했습니다.
"마라부는 무당과 같다" 라는 말은 상당히 중의적입니다.
샤머니즘의 무당과 같다는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하신건지.
우리나라의 무당과 같다는건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중의적인 표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탈레반 피랍사건으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다른 유형의 종교적 믿음들에 대한 비하인건지...
일부다처제의 문제를 고발할 것이라면 이집트도 좋은 예였을텐데
문화적으로 교양수준이 현저하게 낮은 국가를 취재한 것은
기획의도나 방송이 전달하는 내용과 그 구성에 대한 신뢰성을
프로그램 자체가 깎아내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당, 무속의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해 보신다면...
우리나라의 무속인들은 체계적인 일련의 과정이 있으며,
과학과 자연현상의 중간쯤에 있지만 미개하거나
논리적 비약은 없습니다.
다만, 모든 곳에서 나타나는 불량품들처럼
대부분의 종교단체에서 그릇된 행동을 하는 몇몇 사람들처럼
무속인들 중에서도 그런 몇몇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 것 뿐인데...
감히 마라부와 비교해서는 안되겠죠.
세계를 대상으로 한 취재는 좋지만,
우리 것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도
바로 잡아 가면 더 좋겠네요.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도
세계를 구성하는 하나인데...
예를 들면,
무당. 무속.
사람들 대부분이 이들의 업은 대물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은 그렇지가 않은데도 말이죠.
그 때문에 생기는 비인권적인 문제들도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너무나 잘못된 편견들이 많아서
그들 스스로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요.
심각한 당뇨나 암에 대한 가족병력이 있는 사람들보다
대물림 될 확률은... 뭐랄까요.
자녀가 로또에 맞을 수 있냐 없냐를 알 수 있다 없다와
비교해도 될 만큼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하지만,
사회적 편견이 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유로
그저 대물림 된다고 단정지어버립니다.
아무튼 잘 보고 있습니다.
각각의 방송사들이 준비하는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들이
수준높은 교양을 보다 더 값지게 할 수 있는 철학적인
고민과 고찰을 권장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의견 적어봤습니다.
모두 다 같이 "탐분" 쌓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