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한잔,두잔..
조금은 취기에 올랐는지
친구녀석이 그러더라구요.
넌 아직 사랑을 모른다구..
발끈한 제가 그랬죠.
나 어린애 아니라고, 나도 사랑이란거 안다고..
얘가 왜 이러나 싶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술자리를 이어갔죠.
한참을 그렇게 옥신각신하다.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
친구에겐 지금 이쁜 여자친구가 있어요.
하지만 걸려온 전화는 헤어진 옛 여자친구였죠..
서로를 못 잊고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에요.
그런 친구에게 물었죠.
아직 못잊었다면 그애애게 돌아가라고.
그애 못잊고 지금 니곁에 있는 여자친구와 만난다는건
지금 니여자친구에게도 상처가 될꺼다..
니 마음에 솔직해지라고..
그랬더니 친구가 그래요..
헤어진 옛 여자친구도 다른남자 만났었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
만났으면 어때 , 결국 너 못잊고 혼자잖아.
그러는 너는? 니 마음에 솔직해져..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그 남자랑 잤을꺼야..
그말을 듣는순간 친구지만 울화가 치미는게 너무 화가났어요.
웃긴다 너 진짜. 그러는 넌 뭔데?
왜 남자들은 니네 생각만해. 그건 너무 이기심이 큰거 아냐?
정말 웃긴다. 화가났어요 정말. 친구지만.
이런 한심한 놈이 친구라니..
한참을 저한테서 갖은구박 다받은 친구가.
한숨을 쉬며 말하더라구요..
그래. 니말대로 나 나쁜 자식이고 이기적이라서 그래..
근데, 그거알아?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충분히 잘수가 있어..
미안하게도 , 참 나쁜 놈이라 욕해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야..
그치만. 여자는 안그래.
여자가 남자랑 잠자리를 할수있다는건,
여자는 적어도 마음을 준거야.
여자는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스킨쉽따위는 하지도 않아.
아니 못하더라구..
남자는 본능이지만, 여자는 진심인거지...
그래서 난 아직도 혼란스러워..
돌이키고 싶기엔
흘러간 시간앞에 무너진 우리 마음을 돌이킬 수 있을지..
나는 우습게도 빌어먹을 남자니까.. 남자니까..
마음까지 돌아선 그애를 다시 볼 자신이 없어..
충분히 이기적이고 파렴치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순간 친구녀석의 너무나도 힘없고 초라한 그 모습에
저는 친구녀석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그저 술한잔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어요.
이기적인 남자들의 속내라 하지만,
너무나도 정확한 남자, 여자의 차이점을
분명히 공감했기때문에..